'군수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씻어낸 심민 전북 임실군수 예비후보가 무소속 3선 군수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민선 1기부터 5기에 이르기까지 전임 군수 모두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의 악순환을 겪었던 임실군정은 민선 6기 심민 군수가 당선되면서 그 고리를 끊어버렸다.
민선 1~2기 이형로 군수, 3기 이철규 군수, 4기 김진억 군수, 5기 강완묵 군수 등 4명의 임실군수들의 낙마행진이 이어진 세월은 12년이었던 반면 심민 예비후보 1명이 지켜온 세월이 8년이었다.
여기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하고, 탈없이 군수 임기를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하면 심민 예비후보 혼자 12년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과거 전북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로 내리 3선 연임에 성공한 자치단체장은 이건식 전 김제시장이다. 민선 4기 시장에 무소속으로 당선돼 6기 시장의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임기를 반년 정도 남겨둔 지난 2017년 11월 29일. 고향 후배가 운영하는 사료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업무상배임)로 기소된 이건식 김제시장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이 대법원에서 확정돼 시장직을 잃었다.
무소속으로 완벽하게 시장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서 이제 심민 예비후보의 당선 여부 등이 벌써부터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심민 예비후보 역시 3선의 임실군수 탄생에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선거 슬로건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임실군민의 자랑 3선 군수! 민심은 일 잘하는 심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선 그는 "임실군의 3선 군수 탄생은 민선 자치 역사의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군민들의 자랑이고, 자긍심을 높이는 3선 군수가 돼 마지막 혼신을 다해 임실군 발전과 군민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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