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 익산시장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경철(66) 후보가 이번 선거까지 포함해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 총 13차례에 걸쳐 도전장을 낸 후보로 기록됐다.
원광대학교 정치행정언론학부를 졸업하고 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인 박경철 후보는 이번 선거 예비후보등록으로 모두 13회에 달하는 선거 출마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 후보는 지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 한 때부터 이번까지 모두 여섯 차례 익산시장 후보로 나선 인물이다.
끈질긴 도전으로 그는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0.29의 득표를 얻어 58세에 드디어 익산시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어내며 받아든 당선증은 이듬해인 2015년 10월 빛을 잃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는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 원이 확정돼 익산시장직을 상실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대한 시민 혁명으로 사상 최초 무소속 제7대 익산시장 당선, 짧지만 굵은 역사적 발자취"라는 글로 자평해 놓기도 했다.
시장직을 잃고 7년 만에 다시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는 익산시장에 당선되기 전까지 다섯 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 13, 14, 15, 17, 18, 19대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력도 소유하고 있다.
한편 그와 함께 현재 익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과 최정호 전 국립항공박물관장, 임형택 익산시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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