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5월 23일)를 앞두고 노 대통령의 생전의 육성을 담은 팟캐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노무현재단이 최근 온라인 노무현사료관 개편과 함께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노무현 대통령 육성 팟캐스트'다.
7일 애플 팟캐스트 전체 순위 1위는 '노무 현대통령 육성 팟캐스트'다. 노무현재단이 지난 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서비스 사실을 공지한 이후 4일부터 팟캐스트 선두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팟캐스트 포털서비스인 '팟빵'에서는 이날 현재 4위다.
노무현재단 측은 "총 다운로드 수는 이미 21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육성 파일은 온라인 노무현사료관(http://archives.knowhow.or.kr/)에서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청취자들은 "감동의 육성을 올려 주셔서 감사하다. 노무현, 이름만 들어도 참 아프기도 행복하기도~ 이런 분을 대통령으로 맞이했던 건 너무 너무 큰 행운이어서 그 행운을 못 알아봤다. 노무현이 그립다. 내 나이 가장 아름다웠던 20대에 그는 내 아름다운 20대를 맘껏 누릴 수 있게 해준 대통령이었다, 내 아름다웠던 20대 시절처럼 그 시절 노무현이 난 그립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 서비스하는 노 전 대통령의 육성은 노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이던 2001년 당시 정치역정을 회고하며 남긴 자전구술 14건, 1988년 초선의원 시절부터 2008년 대통령 퇴임 후까지 주요 연설과 강연 20건 등 총 34건이다.
여기에는 1988년 여소야대 국회에서 대정부질의에 나선 초선의원 시절의 연설, '조선 600년 연설'로 잘 알려진 2001년 12월10일; 노무현이 만난 링컨' 출판기념회 및 후원회 연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로 시작하는 2006년 한일관계에 대한 특별담화 등이 포함돼 있다.
노무현사료관은 노 대통령의 주요 연설 대부분에 대해 음성파일, 영상, 문서파일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사료관 메뉴의 '노무현→말과 글→육성' 코너를 찾으면 된다. 노무현사료연구센터는 이후에도 육성 파일 및 팟캐스트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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