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 공안부가 14일 울산 북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20대 총선 윤종오 당선자의 선거사무실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22분까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옛 통합진보당 출신 윤 당선자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선거인 명부, 선거자금 지출내역 등의 자료 2박스 분량을 압수했다.
울산지검은 지난 7일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윤 당선자가 대표로 있는 마을공동체 '동행' 사무실과 울산 북구 매곡신천 여성회 사무실을 윤 당선자의 불법 선거사무실로 보고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압수수색에서 나온 선거법 위반 관련 물증을 잡고 이를 입증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빠른 시간 내에 확보하기 위해 선거 바로 다음 날임에도 불구하고 압수수색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윤종오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61.5%의 높은 득표율로 38.5%를 얻은 윤두환 새누리당 후보를 23%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진보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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