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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국회의원 윤종오 정치탄압 중단해야"

재야, 울산시민대책위원회 결성 '표적수사 중단 촉구'

"노동자 국회의원 윤종오에 대한 정치탄압은 중지돼야 한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울산인권운동연대, 노동당, 정의당 울산시당 등의 울산지역 재야단체들이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윤종오 구하기'에 나섰다.

'노동자 국회의원 윤종오 정치탄압저지 울산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윤종오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한 정치탄압과 표적수사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는 이날 "검찰이 지목한 마을공동체 '동행'은 1년 넘게 텃밭사업과 마을카페 역할을 해온 개방된 공간으로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추가 설비를 설치하거나 조직적으로 운영된 사무실이 아니다"라면서 "더군다나 윤종오 당선인이 큰 차이로 상대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유사선거사무소를 운영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1차 압수수색에서 기소거리가 나왔다면 정치적 부담까지 안으면서 2차, 3차 압수수색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며 "결국 부족한 증거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발 하나만 걸려라'는 먼지털이 식 정치탄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자 국회의원 당선자인 윤종오, 김종훈은 재벌대기업을 구하기 위한 산업구조조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박근혜 정부 입장에서는 노동자들이 직접 선출하고 당선시킨 윤종오는 무리한 검찰수사와 공안정국을 조성해서라도 국회에서 내보내야 할 대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노동자 국회의원 윤종오 정치탄압저지 울산시민대책위원회'는 총선민심을 이반하고 노동자 국회의원을 탄압하려는 박근혜 정부와 정치검찰로부터 윤종오를 지키기 위해 구성됐다"며 "윤종오 탄압저지를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울산 곳곳에서 일인시위와 캠페인도 벌여나갈 예정"이라며 "국회의원 1명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검은 지난 7일 윤종오 당선자의 미등록선거사무소로 의심되는 건물 2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총선이 끝난 14일에는 윤종오 당선자의 선거사무실을, 20일에는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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