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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서쪽으로 날아가는 사슴들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40〉산꼭대기의 제사터
산꼭대기 제사 터 "사슴의 전당" 낮밥을 먹고 나니 3시가 다 되었다. 우리는 우 백호에 해당하는 산줄기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서 마치 소풍 가서 보물찾기 하는 것처럼 바위그림을 찾았다. 100점 정도의 그림이 있다는데 우리가 찾은 것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주로 사
서길수 서경대 교수, 고구려연구회 이사장
2006.05.09 09:51:00
'하늘의 기둥'과 만나다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39〉'고대 종합유적'
바르부르가즤 강가의 고대 종합유적 선돌을 보고 다시 계곡을 1.2㎞쯤 되돌아 나오니 처음 들어갔던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바르부르가즤강을 건너서 강을 따라 서쪽으로 5㎞쯤 가니 산 아래 다시 높이가 3m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큰 선돌(1,892m, N49°49
2006.05.08 09:03:00
샤먼의 도우미가 된 알타이 신의 일곱 딸들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38〉
알타이의 주인 알타이족 알타이인들은 인류학 관점에서 보면 황인종(몽골형)으로 키가 크지 않고 마른 체격에 조금 사팔뜨기 눈을 갖고 있다. 겸손하고 손님을 좋아하고 재능 있는 이야기꾼이다. 남자들은 철학에 타고난 재능이 있고 여자들은 뛰어난 살림꾼이다. 알타이
2006.05.07 15:00:00
'진짜 알타이 사람'을 만나다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37〉
유스띄트 발굴터 답사. 9시 아침 해가 뜨니 온도가 바로 31℃로 올라간다. 그러나 겨울에 입은 셔츠, 바지, 양말을 그대로 신고 탐사를 계속한다. 바람은 선선해서 큰 더위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아침밥을 먹고 9시 20분 출발, 우리는 먼저 어제 저녁 잠시 들렀던 카자흐
2006.05.04 10:01:00
에스페란토의 위력을 실감하다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36〉
어설픈 에스페란토 "kafo(커피)"와 "kapo(머리)"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벌이는 탐사단에서 통역관이 차지하는 역할이 대단히 크다. 플루스닌 교수는 에스페란토 실력이 최상급은 아니지만 어려운 단어는 사전을 찾아가며 어려운 농담까지도 잘 소화해 낸다. 그런데 이 철학
2006.05.03 09:16:00
카자흐인은 강 저쪽에, 알타이인은 이쪽에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35〉
카자흐인은 강 저쪽, 알타이인은 이쪽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을 몰랐다. 8시가 넘어가니 어두워져 사진 찍기가 어려워지고 기온도 급격하게 떨어진다. 낮에는 기온이 높았지만 이곳이 해발 2,000m 안팎이 되는 곳이라 저녁이 되면 추운 것이다. 멀리
2006.05.02 09:17:00
"신라 曲玉의 원형은 알타이에 있다"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34〉유스띄트평원의 빠지릭문화
유스띄트평원의 빠지릭문화 유스띠트 평원에 발굴한 꾸르간에서 많은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림 >에서 1번과 7번 유물은 철기다. 철기 가운데서는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말 재갈이다. 대부분의 무덤에는 주검과 함께 말갖춤을 갖춘 말을 묻기 때문에 재갈이 나오는
2006.05.01 09:00:00
유스띄트 평원의 꾸르간, 꾸르간!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33〉
유스띄트 평원의 꾸르간, 꾸르간!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리는 산으로 올라가 유스띄트강과 평원 전체를 내려다보며 이 지역 꾸르간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시작하였다. 차가 높은 산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제법 충분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2006.04.30 13:48:00
중국 알타이의 께렉수르 : 거대한 돌무지의 비밀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32〉
중국 알타이의 께렉수르 - 거대한 돌무지의 수수께끼 중국에서는 께렉수르를 보리밭 고리(麥田圈)이라고 부르는데, 2000년 중국 알타이지역을 집중 조사하여 나타난 이 수수께끼의 유적을 2001년 5월 신화사가 세계에 알린 뒤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나는 2002년 실크
2006.04.28 08:50:00
알타이 평원의 거대한 수수께끼 '께렉수르'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31〉
추야도로의 마지막 마을 따샨타 그림 1) 따샨타마을 4시 40분 따샨타로 출발하였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따샨타로 가는 대로에 접어들었을 때는 천둥번개가 치고 빗줄기가 굵어지고 하늘이 시커멓게 변한다. 쟈나-아울(Zhana-Aul, 918㎞)을 지나 5시 20
2006.04.27 09: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