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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두메양귀비꽃이 여기에도…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20〉
7월 7일(월), 밤새 푹 자지 못하고 여러 번 깼다. 새벽 2시 반 온도를 재보니 텐트 밖이 7~8℃, 안이 12~13℃다. 4시 반쯤 밖을 내다보니 잔뜩 흐려 있어 우코크에 대한 마음을 비웠다. 우코크는 떠났다고 해서 도착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한다. 여기서 비가 오면 우코크
서길수 서경대 교수, 고구려연구회 이사장
2006.04.14 09:07:00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입구를 아십니까?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19〉
7월 6일(일) 아침 6시 알타이 산속의 아침이 밝았다. 바깥 6℃, 텐트 안 12℃, 여름 날씨 치고는 제법 쌀쌀한 기온이다. 텐트 안으로 햇살이 들어왔다. 엊저녁 비바람 때문에 걱정했는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아침이 시작된다. 텐트 옆으로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약
2006.04.13 08:47:00
'알타이문화의 원류'로 들어가는 입구를 아십니까?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18〉
추야스텝은 추야 강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추야강의 모든 발원지가 바로 이 지역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추야스텝 때문에 추야강이란 이름이 붙었는지도 모른다. 추야스텝은 2구역으로 나뉜다. 하나는 서북쪽에 있는데 주로 남추야산맥에서 발원하는 강들이 흐르면서 이
2006.04.12 10:13:00
국경지대의 관문, 악따쉬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17〉
국경지대의 관문 악따쉬(Ak-Tash) 7월 5일(토), 오늘로 이번 탐사도 일주일(7일)이 된다. 귀밑이 가려워 여러 번 깼다. 너무 괴로워 4시 반쯤 일어나버리려고 했으나 밖이 어두워 참다가 6시에 일어났다. 텐트 밖에 나가니 부지런한 풀르스닌 교수가 벌써 일어나 산보를 하고
2006.04.11 11:19:00
추야 돌사람이 지키는 '하늘로 가는 바위'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16〉
7월 4일(금), 어제보다는 덜 추웠으나 귀가 아파 자주 깼다. 7시 기상해서 아침밥 먹고 9시 조금 못 되어 오늘의 작업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오늘 하루를 더 묵기 때문에 텐트를 걷지 않아도 되었다. 오늘은 날씨가 하루 종일 좋아 답사하기에 최상 조건이다. 9시 출발하여
2006.04.10 10:13:00
5000개가 넘는 바위그림의 수수께끼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15〉
초원의 역사는 대부분 기록이 없기 때문에 수천 년의 역사를 찾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런 역사를 복원하는 데 "돌 위에 그려진 책 - 바위그림"이 큰 도움이 된다. 비록 문자로 쓰여진 것은 아니지만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그림들이 생생하게 남아있기 때
2006.04.07 09:43:00
알타이의 샤머니즘과 종교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14〉
알타이를 답사하다 보면 샤머니즘과 관계된 요소들이 아주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알타이를 이해하는 데는 샤머니즘에 대한 간단 지식이 필요하고 아울러 전통적인 샤머니즘 이후 들어온 라마교, 러시아정교, 이슬람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알타이의 전통적인 종
2006.04.06 11:04:00
3000년 전의 바위그림의 전시장 '깔박-따쉬'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13〉
낮밥을 먹고 바로 식당 앞에 있는 바위그림을 몇 개 보았다. 산에 보이는 바위에 바위그림이 많이 있다고 한다. 1시 20분 출발하여 10분만에 오늘의 목적지인 깔박-따쉬(Kalbak-Tash, 723km, 해발 844m, N50°24'051" E86°49'093")에 도착하였다. 깔박-따쉬는 알타
2006.04.05 10:35:00
이냐의 돌사람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12〉
9시 50분, 출발하여 얄로만절벽을 지나자마자 볼쇼이 얄로만강이 까뚠강으로 흘러드는 합수머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까뚠강 중류를 따라가는 레프팅 출발지점이 있다. 말르이 얄로만에서 체말까지 래프팅을 할 수 있는 거리는 거의 180㎞로 4일에서 6일이 걸리는 거리이다. 얄
2006.04.04 09:23:00
"이것이 진짜 알타이야!"
서길수 교수의 '알타이 답사기' 〈11〉
박물관에서 알타이에 관한 노래CD, 책 따위를 사고, 바로 알타이공화국 정부 청사 1층에 있는 식당에서 낮밥을 먹었다. 뷔페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골라서 먹는데, 돼지고기, 국 같은 음식들은 우리 입맛에 맞았고. 특히 자작나무에서 나온 물로 만든 쥬스는 이곳에서만 맛볼
2006.04.02 14: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