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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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으로 가는 이명박 정권
김민웅의 세상읽기 <272> 그들에게 국민을 위한 나라는 없다
"파시즘"의 본질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자본주의의 위기국면에서 기존의 민주적 제도와 장치를 하나씩 해체하고 전 사회를 자본이 독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조하는 것이다. 결국 소수의 특권계급에 의한 국가 권력의 사유화가 극단화되고, 일반 서민 대중은 이 과정에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이명박정부, 남북관계에 졸장부가 되지 말라
[김민웅 칼럼] 10.4합의 1주년, 금강산관광 10주년을 맞으며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은 7년 뒤, 10.4 남북 정상회담과 상호 경제협력의 보다 확대된 구상을 낳게 된다. 그러나 2008년 등장한 이명박 정권은 이 모두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한 의지나 동북아시아 전체의 진로에 대한 고
그리운 사람, 정운영
[김민웅 칼럼] 성찰이 실종된 시대에 떠오르는 이름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 딸 정유신이 아버지 정운영의 원고를 모아 만든 그의 마지막 칼럼집 제목이다. 그가 결국 평생을 통해 그 마음의 진실을 압축한 유언이다. 오늘로 벌써 3주기가 되었다. 그의 마지막 이론저작은 <자본주의 경제 산책>이다. 자본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김민웅 칼럼]지금도 출몰하는 여우와 숲 속의 평화
밥 먹는다, 무슨 반찬?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밥 먹는다, 무슨 반찬? 개구리 반찬, 죽었니, 살았니?" 이 동요놀이가 어떤 기원을 가지고 있는지 설왕설래가 많은데, 일본 에도 시대에 유행했던 노래라고 해서 "왜풍(倭風) 시비"에 걸리기도 한다. 그게 맞는다면, 이걸
"번데기 파는 정권" 아닐까?
[김민웅 칼럼] 시간이 지나도 성충이 되지 못하는 슬픔에 대한 고찰
이명박 정권은 이런 식의 사고와 발언을 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의 막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하니, 한국의 기독교, 한국의 교회가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예수는 로마제국에 빌붙어 민중들을 수탈하고 억압하는 헤롯을 가리켜 교활한 "여우"라고 질타했으며, 그 헤롯과 짝짜꿍이
도깨비들이 출몰하는 시대와 모모타로(桃太郞)
[김민웅 칼럼] <개+원숭이+꿩>들의 힘
사람들은 모모타로 이야기의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힘을 잃고 늙어가고 있으며, 산으로 가거나 냇가에 나가 노동하며 신세한탄 한다. 이때, 저기 냇물에 떠내려 오는 커다란 복숭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수박이라도 괜찮다. 또는 참외라도 상관없다. 가운데가 쩍 갈라
역사의 괴물을 퇴치하는 법
[김민웅 칼럼] 8.15 광복절, 그 능욕당한 현실 앞에서
이명박 정권이 우리에게 역설적으로 깨우치고 있는 단 하나 중대한 진실이 있다. 이명박은 이렇게 말했다.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을 거치며 인권과 민주주의는 굳건히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너무나 취약하
"KBS 사태, 정 선배 잘못도 큽니다"
[김민웅 칼럼] 우리의 유일한 타협은…
그런데, 기왕 말이 나왔으니 정선배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이 뭔지 아십니까? 그건, 권력의 압박에 적당한 시점에서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민주주의 편에 섰다는 겁니다. 민주주의가 불온하게 여겨지고, 도처에서 기득권 세력에게 공격당하는 시대에 그건 권력에 대한 역모(
유니온 버스팅, 명박 버스팅
[김민웅 칼럼]국민이 권력의 머슴 되어가는 세상에서
유니온 버스팅하는 권력, 민생 피폐하게 만들어 이명박 정권의 민주노총 공격이 매우 거칠어지고 있다. 이석행 민노총 위원장 체포시도는 서민과 노동자, 농민에 대한 자본의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걸 영어로 뭐라고 부르는가? "유니온 버스팅(Union b
KBS 장악하려는 이명박, "나, 민주주의 싫어요!"
[김민웅 칼럼] <미디어 포커스>는 <미디어 블라인드> 된다
공영방송의 운명이 실로 지극히 위험한 기로에 서 있다. YTN에 이어 KBS가 그 다음 차례로 "권력의 전리품"으로 겨누어지고 있는 찰나다. 임기가 보장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주장이 외쳐진 촛불집회는 불순한 것이라고 내세우던 집권세력이, KBS 사장의 임기는 도대체가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