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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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보 선배님, 이리 가시다니요"
[조사] '성유보'라는 이름의 역사를 기억하겠습니다
"분단 해체가 민주주의야!"성유보 선배님, 이사장으로 계신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겨레하나)와 '희망래일' 일로 뵌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갑작스러운 부음(訃音)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요. 언론 민주화 운동을 시발로 해서 통일운동에 이르기까지 지난 50년에 가까운 세월을 뒤로하고 이리 훌쩍 가시다니, 더는 눈뜨고 봐줄 수 없는 이 나라 돌아가는 꼬락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서울 '겨레하나' 대표
세월호 유족 저버린 새정치연합, 존재 이유는?
[김민웅의 인문정신] 박영선의 치명적 오류
합의? 야합? 우려했던 대로의 결과가 너무도 빨리 나왔다. 새정치연합의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투쟁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세월호 특별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빼버린 내용으로 새누리당의 요구를 거의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건 합의가 아니라 투항이자 야합이며, 패배주의와 오만 그리고 조급성의 결과다. 이제 새정치연합은 돌이키기 쉽지 않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투쟁 제대로 한 적 있나? 투항 아닌가?
[김민웅의 인문정신] 정치의 진정한 복원이란
투쟁하지 않겠다는 야당그 말대로의 정세인식이라면 우려가 실로 깊어진다. 새정치연합의 비대위원장 박영선의 첫 기자회견 발언은 “투쟁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의로움을 더욱 굳건히 세우는 일,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근간을 둔 생활정치의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낡은 과거와 관행“에 대한 척결의지를 밝히면서, 정의와 경제민주화, 복지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몰락의 축복과 정치적 모험의 선택
[김민웅의 인문정신] 정치혁명의 시대를 갈망하며
몰락을 통한 재생, 가능할까? 패배와 몰락은 재생의 기초다. 재기불능의 지점까지 철저하게 무너진 뒤에 오는 깨우침은 벤야민이 말했듯이 “사리의 기초에 도달하는 인식”이다. 그것은 대단히 고통스러운 경험이자, 새로운 모험을 향해 갈 수 있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2014년의 7. 30 보궐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불통, 그리고 세월호
박근혜 이후를 생각한다
[김민웅 칼럼] '비상시국연대회의'가 필요하지 않은가?
박근혜 이후를 생각한다? 너무 조급하고 때 이른 상상인가? 또는 섣부른 주관적 예상일까? 그렇지 않다. 바로 이 생각을 중심에 놓고 오늘의 현실을 내다보지 않으면, 미래의 방향과 대안은 불확실해지고 시민들은 의지와 용기를 낼 수가 없다. 박근혜 정권은 현재 정상 가동
대선 불복하는 당사자는 정작 누구인가?
[김민웅 칼럼] "반칙하지 않는 자가 진정한 승자다"
지난 대선은 국가권력기관의 정치공작으로 부정선거가 되고 말았다. 국정원과 검찰, 경찰의 조직적 선거개입은 이제 더는 부인하기 어려워졌고, 박근혜 정권 창출의 근본동력 가운데 하나였음이 드러났다. 이들의 선거법 위반은 명백했고, 공정선거를 파괴한 범죄행위였다.
대통령 박근혜는 대답해야 한다
[김민웅 칼럼] "민주주의가 근본이다"
개혁의 대상에게 개혁의 주도권을 일임한다? 당장 해임해야 할 자에게 더욱 분명한 신임을 보여준다? 이게 대통령 박근혜의 국정원 문제 해법이다. 따라서 진정한 국정원 개혁은 이제 없다. 이건 민주주의를 짓밟은 국가기관에 대한 최고 권력의 철저한 비호라고 밖에 달리
문재인은 패배하지 않았다
[김민웅 칼럼] 권력기관의 정치공작과 직접민주주의의 힘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서 패자(敗者)가 아니었다." 이것이 날이 갈수록 확실해져가는 이번 국정원 사태의 핵심적 결론이다. 그는 단지 당선을 탈취 당했던 것이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가 아니었던 것이다. 나머지는 바로 이 명제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판단내
박근혜정부, 지극히 무책임하고 무능하다
[김민웅 칼럼] 민주주의의 탈취와 분단체제 냉전논리 가동의 악습
"나는 관련이 없다" 대통령 박근혜의 말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자신의 무관함, 그리고 대통령 당선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주장에 힘이 실려 있다. 그리고 그 해법은 "국회에서의 논의"로 압축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무엇
'시민의 정부'를 꿈꾸며
[김민웅 칼럼]<104> "문재인 정치의 역사적 개성"이 드러나고 있다
이제 이틀 후면 여론조사 공표는 금지된다. 그런 까닭에 오늘 대선 후보 TV 토론에 대한 반응과 2,3일 정도의 여론 추세는 선거일인 12월 19일까지의 전망에 기초가 될 수밖에 없다. 안철수의 적극 지지 표명 이후 확실해진 것은, 문재인 후보와 선거 진영이 활력을 얻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