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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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와 숲 속의 양산박, 그리고 일곱 명의 난장이들"
김민웅의 세상읽기 <268> 동화 속에 담긴 비밀
역사를 순결하게 바꾸는 힘은 때로 시대적 음모에 의해 가사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관이 움직이면 독이 든 사과는 무력해지고 말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열정과 사랑이, 잠시 시대적 위협과 핍박으로 기력이 꺾인 줄 알았던 존재가 관이 움직이자, 즉 유리관에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바보 이반', 그리고 '헨젤과 그레텔'
김민웅의 세상읽기 <267> 동화 속에 담긴 비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동화나 민담, 또는 전설 가운데 그 내용 전개상 이건 좀 적절치 않다고 느껴질 만한 대목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러시아 민담 "바보 이반 이야기"와, 숲 속의 과자집이 나와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독일의 민담 "헨젤과 그레텔"이 그렇다. 아버지
"숭례문은 탔지만, 남대문은 괜찮겠지."
[시론] 숭례문, 한미 FTA 그리고 대운하
누군가 우스개로 그랬단다. "숭례문은 저렇게 타고 말았지만, 남대문은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이번 일이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깨우치게 된 것이 많은 우리 의식에 자리하고 있는 숭례문의 위상이다. 그건 단지 숭례문에 그치는 일이 아니라, 일제 식민지 시대로부터 지금에
고생하는 잉글리쉬, 망가지는 한국말, 뿌리 없는 문명
김민웅의 세상읽기 <266>
"우리가 아무리 디스커션을 많이 해도 풀리 어그리(fully agree) 하지 못하면, 어떤 솔류션을 추즈(choose)할 건지가 에브리바디한테 클리어하지 못하게 되요. 오브 코스!, 시츄에이션을 심플하게 봐도 프라블럼이 투 머취(too much)이죠. 이게 컨트로버셜(controvertial
오바마의 꿈
[시론] 미국, 그 새로운 희망의 진화
"미국인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를 조금만 바꿔도 우리 아이들이 품격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뼛속 깊이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선택만 제대로 한다면, 우리는 분명 보다 잘 해나갈 수 있다."말이란 같은 말이라도 그 현실적
'양치기소년과 늑대', 그 이면의 진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문제는 이 여정을 가로막고 있는 정체불명의 요괴들이나 예상치 못했던 장애물이 도처에 있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손오공이 삼장법사를 모시고 서역으로 가는 길과 흡사하다. 싸우지 않고서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없는 것이다. 이
단일화, 시간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시론] 초조해 하지 말고 진실 되라
한국사회는 지금 무서운 속도로 망가져가고 있다. 공적 윤리의 중요성과 사회적 헌신의 가치는 홀대받고 있다. 생존권의 존엄성과 품격 있는 삶에 대한 보장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그런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도 약육강식의 무자비한 현실에 희생되면서, 그 희생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프레시안> 편집위원
국민은 현 정권의 연장을 바라지 않는다
[시론] 역사적 단결을 위한 제언
우리는 여기서 결코 멈출 수는 없다. 지난 10년은 "잃어버린 10년"도 아니며, "되찾은 10년"도 아니다. 이제 겨우 새로운 역사를 향해 발걸음을 뗀 아이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당연히 겪는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성장해온 시간이다. 그래서 그건 "소중한 10년"이다.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