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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계급 선택인 현실에서…
[김민웅 칼럼]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가족, 사유 재산, 국가의 기원>
120여 년 전에 쓰인 엥겔스의 가족, 사유 재산, 국가의 기원(김대웅 옮김, 두레 펴냄)을 읽는 것은 19세기의 고서가 아니라 여전히 당대의 문건을 읽는 기분을 들게 한다. 오늘날 현대 자본주의 체제 아래 처한 가족의 해체 그리고 국가의 억압적 기능과 이를 떠받치고 있는 계급의 관계가 그 안에 적나라하게 고발되어 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엥겔스의 역사
김민웅 성공회대학교 교수
2012.04.06 19:11:00
적반하장 '이명박-근혜'
[김민웅 칼럼] 사찰원조 권력, 박정희 아닌가?
권력의 민간인 사찰. 그건 더러운 "정치적 관음증"에 권력의 탐욕과 폭력이 결합된 결과다. 너무도 명백한 사태와 증거 앞에서 이명박과 박근혜는 같은 목소리로 합창하고 있다. 하나는 눈 하나 까닥하지 않고 발뺌이고, 다른 하나는 그 후안무치에 말도 안 되는 면죄부를 주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2012.04.04 10:44:00
"진보정치, '새로운 이정희'를 얻었다"
[김민웅 칼럼] 이정희 사퇴에서 민주당이 깨달아야 할 것
통합 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관악을 후보 사퇴는 매우 잘한 결정이다. 이는 개인적으로 전혀 원하지 않는 선택일 수 있지만, 중대 결단을 내려야 할 때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이정희가 펼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야권 연
2012.03.23 16:03:00
박근혜, 이제 그만 하시지
[김민웅 칼럼] <88> 본의 아닌 독재를 한 독재자의 딸에게
고문을 본의 아니게 하는 정권이 있었다. 죄 없는 사람들을 본의 아니게 사형시킨 권력자가 있었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죽이고 짓밟고 평생을 병마에 시달리게 한 독재자가 있었다. 다 산업화라는 경제성장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생긴 의도치 않은 일이란다. 그
2012.03.15 18:22:00
한 탁월한 교육자를 떠나보내며
[김민웅 칼럼] 고 조영식 박사의 삶, "학문과 평화"를 쫓은 평생
오 내 사랑 목련화야 따스한 봄이 곧 올 거라는 기대를 안고 신학기가 시작된다. 돌아오는 학생들로 학교는 돌연 활기가 찬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교육의 방향은 어떻게 정리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다시 덮쳐오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을 보다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하
2012.02.27 12:23:00
<부러진 화살>, 그 실체적 진실이란?
[김민웅 칼럼] <86> 100만 관객을 넘으면서
이 영화는 이미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 현관이 되었다. 한 시대의 의미를 규정하는 사회적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으로 들어서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이걸 따고 들어가서 만들어가야 할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바로 거기
2012.01.27 10:35:00
곽노현의 복귀, 제대로 된 논쟁이 시작돼야
[김민웅 칼럼] 곽노현 교육감 판결에 대해
법적 결론 완결되지 않았다. 곽노현 교육감의 벌금형 선고는 실정법적 제약과 곽 교육감의 진심에 대한 경계선에서 내려진 판결로 보인다. 그러나 법원의 최종판단이 3심까지 있다는 점에서 이번 1심 유죄선고가 곽 교육감에 대한 법적 결론이 완결된 것은 아니다.
2012.01.19 13:29:00
영화 <부러진 화살> 법의 특권을 정조준하다
[김민웅 칼럼] 시사회의 뜨거운 반응, 무엇을 말하는가
영화 <부러진 화살>은 사전 시사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지속적으로 얻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재미있다. 아무리 의미가 깊고 의의가 있다 해도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지 못하면 그 작품은 실패다. 그러나 <부러진 화살>은 법정 공방의 현실감과 함께 우리 사
2012.01.18 18:11:00
민주통합당, 이제 무엇부터 할 것인가?
[김민웅 칼럼] 포괄적 지도력을 기반으로 한 진보정치를 기대하며
민주통합당은 이번 당 대표 경선으로 일단 그 출범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이제 정말 시작이다. 몸집이 커지고, 구성이 다양해진 만큼 정치적 실력 발휘를 상당히 잘 해야 한다.
2012.01.16 10:32:00
문성근, 이학영, 그리고 시민주권
[김민웅 칼럼] <82> 이들의 실험은 성공할 것인가?
2012년 1월 15일이면 민주통합당의 대표와 지도부 선출이 이루어진다. 통합진보당도 이날 공식 출범한다. 이 두 사건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막혀 있던 정치적 출구가 확실하게 마련되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한국 정치의 전반적 재구성이 어떻게 펼쳐져나갈 것인
2012.01.13 18: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