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8월 19일 0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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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결혼 시장에서 사랑하기 위해 알아야하는 것들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머티리얼리스트>
물질만능주의자와 유물론자 사이에서 셀린 송 감독에게 사랑은 모호하고 형용할 수 없는 대상이다. 손으로 부여잡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선 고통을 감내해야 하고, 갈피를 못잡는 감정의 용부림 속에서 헤매이는 걸 감내해야만 간신히 사랑을 논할 수 있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범람하는 한국에서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는 것은 어쩌면 고리타분한 일인지도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5.08.18 15:21:04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다를 바 없던 80년 전 만주…해방의 꿈 잃지 않았던 조선인들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광복 80주년 특별 기고 ② 봉오동과 청산리, 그리고 경신참변
1920년 2월 신한촌 입구에 새로운 목조 건축물이 세워졌다. 3.1 항쟁 1주기를 기념하여 신한촌 사람들이 세운 독립문이었다. 3월 1일 태극기가 계양되고 조선독립만세소리가 울려퍼지는 기념식이 열렸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4월 4일 새벽, 일본군이 신한촌에 들이닥쳤다. 일본군은 닥치는 대로 총을 난사하고 칼을 휘둘러 조선인들을 죽였다. 한민학교에 사람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전문위원
2025.08.17 23:55:43
한국과 미국은 '가스라이팅' 관계다
[기고] 한국은 더 이상 미국의 '호구'일 수 없다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재건했고 그곳에 머물렀다. 그런데 그들은 군사비로 우리에게 거의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강변했다. 그는 일찍이 대통령 후보 시절 한 경제클럽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으로 지칭하면서 자신이 재임 중이었다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 약 13조 원을 지불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소준섭 국제관계학 박사
2025.08.16 14:35:47
리박스쿨, 교육의 중립성을 위반해서 문제다?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교육의 중립성은 허구다
"리박스쿨". 그 이름을 듣고 이명박을 떠올리면 떠올렸지 실제 의미인 이승만과 박정희를 떠올리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 그리고 이승만과 박정희의 이름을 딴 '리박'이라는 걸 듣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웃었다는 것은 그래도 이승만과 박정희의 이름이 웃을 수 있을 정도로 '후져졌다'는 의미고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순 없다
진냥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5.08.15 18:57:48
관세 협상, '선방' 아닌 '선빵' 맞은 것 같은 한국…안보 문제도 트럼프가 말하는 대로?
[광복 80주년 맞이 전문가 연속기고] ②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정부는 '동맹현대화'라는 명분으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와 함께 한미동맹의 범위 역시 대중국 견제로 확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국방비 및 주한미군 주둔비 부담금(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접한 한국으로서는 안보와 경제에 심대한 위기가 초래될 수밖에 없는 중차대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2025.08.15 13:33:39
고시엔 휘감은 욱일 문양 '아사히 깃발', 그 불편한 진실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진보 성향 아사히의 기이한 침묵
지난 5일 개막한 일본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여름철 고시엔)를 챙겨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작년에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한 재일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올해 대회에도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다. 경기에서 패한 팀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다. 경기가 끝난 뒤 서럽게 울음을 터트리는 선수는 물론 내년을 기약하며 고시엔 경기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2025.08.15 12:04:44
폭염 속 쓰러지는 노동, 일으키는 노동
[초록發光] 기후재난 대응 최일선, 의료기관 기후위기 대응
이제 여름은 수박과 물놀이의 계절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공포의 계절로 변하고 있다. 올여름에도 많은 일하는 시민들이 건설현장에서, 택배기사와 배달노동자들의 일터인 도로에서, 제초 및 측량작업을 하던 야산과 공사현장에서, 논과 밭에서, 작업 도중 쓰러지고 사망하였다. 폭염노동 잔혹사를 주제로 한 초록발광 지난 칼럼이 쓰러지는 노동자에 대한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5.08.15 10:52:40
관세로 동맹국 압박하는 트럼프, 안보 문제에도 관세 이용하나
[정욱식 칼럼] 한미동맹 이대로 좋은가(2) 협의의 기준을 잘 잡아야 한다
8월 25일에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동맹의 현대화'를 앞세워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8월 9일자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해 보도한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 문건과 최근 주한미군 사령관의 기자회견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무역 불균형 해소 수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5.08.13 16:13:46
관세 이어 안보까지 압박하는 동맹 미국, 이재명 정부가 해야 할 진짜 '전쟁 준비'는
[광복 80주년 맞이 전문가 연속기고] ① '한미동맹 현대화'의 위험성
문장렬 전 국방대 교수
2025.08.13 12:01:48
연구자의 커먼즈, 연구자의 커머닝, 연구자공제회
[민교협의 새로운 시선]
특권적 지식인이란 환상이 사라진 자리에서 시작하기 한국 최초의 근대적 공제회는 1920년에 4월에 창립된 조선노동공제회이다. 가혹한 식민통치 하에서 만들어진 노동단체로, 전국에서 6만 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했다고 한다. 많은 문헌들이 이 최초의 노동공제회에 많은 "급진적 지식인"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로부터 104년이 흐른
한디디 연구자의 집 운영위원
2025.08.13 09: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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