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2월 12일 08시 5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헌법재판소 마당의 백송(白松)
[기고] 겨울잠에서 깨 활력을 되찾길 바라며
헌법재판소 탄핵심리에 연일 관심이 몰리고, 뉴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러 검색해 이름을 찾아봤습니다. 헌법재판관 김형두.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부드럽고 나즈막히 그러나 또박또박 묻습니다. 예의갖춰 질문하고 치밀하게 신문합니다. 핵심만. 초간결하게. 물론 예단 없이. 문형배 소장대행도 엄정한 선비의 면모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흰머리 흰눈썹이 시선을 끄는
이강윤 정치평론가
2025.02.11 19:03:53
김정은, 러시아와 밀착해 '정면돌파'?…남북관계 개선 없이 경제발전 어려워
[현안진단] 노동당 창건 80주년, 김정은 정권의 딜레마와 진정한 '정면돌파전'
북한 '지방발전 20×10 정책' 성과의 의문 설을 이틀 앞둔 지난 1월 27일,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참석 하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0차 비서국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최근 남포시 온천군과 자강도 우시군에서 발생한 '특대사건'을 다루었다. 비서국 확대회의에 따르면, 온천군에서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군당 전원회의
평화재단
2025.02.11 09:33:42
내란의 끝, 국민주권개헌으로 완성해야 한다
[복지국가SOCIETY] 개헌 위한 3단계 절차
한밤중의 내란이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 내란의 주범들이 구속되고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여부를 심판받고 있지만, 한국 사회는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내란 주범 구속이 결정되던 날, 사상 최초로 해당 법원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까지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마저 일어나고 있다. 80년대 군사독재시절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윤호창 복지국가소사어티 상임이사
2025.02.10 16:28:28
게토의 굶주린 유대인들, 어미는 죽은 아들을 먹었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05]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33
[바르샤바의 경우 모자를 쓰고 가죽 부츠를 신고 유대인 동포들에게 곤봉을 휘두른 민병대원들은 주로 교육을 받은 중산층 남자들이었다. 그들 가운데는 젊은 변호사와 대학 졸업생들도 있었다. 게토(ghetto)의 많은 사람들이 볼 때, 민병대는 유대인을 수색하고, 규제하고, 감시하라는 게슈타포(비밀경찰)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할 '최악의 인간'들로 이뤄졌다](주디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5.02.08 18:05:27
민주주의 게임에서 불법 핵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누구든 '밴' 당한다
[게임필리아] 민주주의, '주권자'의 게임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대통령은 게임의 룰을 어겼다. 이뿐 아니라 게임의 참가자들이 더는 게임을 즐길 수 없게끔 게임 자체를 파괴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의 출발점과 룰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져 있다. 야구에서 부유하거나 지위가 높다고 해서 그 누구도 3루에서부터 출발할 수 없으며, 축구에서 특정
신현우 문화연구자
2025.02.08 15:01:36
생을 건 언행일치를 배우다
[고등학생운동사 한 장면] ① 정화여상 사학 비리 척결 민주화 투쟁
30년이 지나도 또렷한 그날 1987년 11월 4일 아침 자율학습이 있어 일찍 학교에 갔다. 건물 출입구 벽면에 대자보가 주욱 붙어 있었다.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했던 학교 비리가 조목조목 적혀 있었다. 학생들은 여기저기서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수군댔다. 교실로 들어간 후 조회 시간이 되자 방송 스피커로 대자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학교 측 이야기가
김소연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운영위원장
2025.02.08 09:13:19
이재명의 급격한 '정책 피봇', 성공할까?
[정희준의 어퍼컷] 중도 확장이라는 달콤한 유혹
1월 23일 기자회견에서 '흑묘백묘론'을 기치로 내걸고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 주지 않는다"며 성장과 친기업 정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재명 대표의 변신이 놀랍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던 기본소득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시사하더니 31일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시급한 추경예산 편성을 위해서라면 '전국민 25만 원' 입법 포기 의사도 밝혔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5.02.08 06:04:20
서둘러 통과된 AI기본법, 보완이 시급하다
[기고] AI 위험 고려도, 국제 기준 맞추려는 노력도 없다
1. AI 기본법 추진 배경 및 진행 경과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AI 기술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AI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인공지능 정책의 기본 방향과 투자 방향, 전문
문근영 녹색당 ICT위원회 운영위원장
2025.02.07 10:30:33
"가자지구를 장악하겠다"는 트럼프식 제국주의
[인권의 바람] 극우정치는 자본주의의 욕망과 닿아있다
"가자는 사람들이 살 곳이 아니다. 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가자는 사람이 살 곳이 아니'라는 말은 팔레스타인들의 삶을 지원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take ov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5.02.07 07:57:57
21세기 양심적 지식인의 지적 전통을 되살리는 길
[민교협의 새로운 시선] 학술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본디부터 정해진 길은 없다. 방향을 정하고 가다보니 없던 길이 뚫렸던 것이다. 길 위에 있더라도 가야할 방향을 정하지 못하면, 길을 잃었다고 한다. 방향을 정했더라도 그 방향으로 길을 뚫지 못하면, 또 길을 잃었다고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길을 잃었다. 방향을 정하지 못하여 다시는 돌아가면 안 되는 길로 뒷걸음치기도 하고, 방향을 정했더라도 길을 뚫지 못
김진균 성균관대 초빙교수, 비정규교수노조 부위원장
2025.02.07 07:22:58
오늘의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