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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체제 안정 역량, 생각 이상으로 높다
[김민웅 칼럼] 조문 정국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북은 외국의 조문사절을 받지 않는다고 했지 같은 민족의 조문까지 거부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중국의 후진타오가 영결식 참석을 하겠다고 했으니 조문사절 논란은 동양적 예로 볼 때 일단 "굳이 오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라고 말한 정도이다. 그게 조의 표시마저 거부하거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2011.12.20 11:04:00
김정일 체제 이후 한반도 그리고 동아시아
[김민웅 칼럼] <80> 전쟁을 우려하는 민심에 정치권은 답해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북은 후계체제가 예정보다 일찍 들어선 셈이다. 그러나 이미 김정일 건강이상에 따른 사전 준비가 있었다는 점으로 볼 때, 그 준비의 수준과 폭에 얼마만한 질적 내용이 담겨져 있는가가 주목된다. 이제 문제는 이러한 권력 공백과 교체의 전환기
2011.12.19 14:54:00
이제 진정, '진보의 중심'을 바로 세워야 할 때
[김민웅 칼럼] <78> 물대포 정권, 물거품으로 끝날 것
대통령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집권 이후 골라가면서 "나쁜 짓"을 저지르고 있다. 이에 반발하는 민심에 대해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물대포로 위협하는 것 외에 없다. 물대포로 시작해서 물대포로 마무리하려다, 물거품이 되고 말 운명이 예고되는 것일까? 이러면서 내년 총선
2011.11.24 17:53:00
"홍준표 대표 보시오"
[김민웅 칼럼] <77> 단독처리 이후의 태풍을 각오하시오
2011년 11월 22일, 아마 오늘 한나라당은 국회를 독차지하고 한미 FTA를 통과시켰다고 선언할 작정인 모양이다. 논의는 충분히 했으니 다수결의 원칙으로 표결하면 된다고 여기는가 보다. 일단 그렇게 해놓으면 한미 FTA는 기성사실이 되니 어쩔 수 없게 될 거라고 보겠지.
2011.11.22 16:31:00
민주당의 한미 FTA 해법, 순서가 잘못됐다
[김민웅 칼럼] <76> 이명박은 ISDS를 싫어할까?
먼저 묻자. 대통령 이명박은 투자자 국가 제소를 다룬 ISDS가 우리에게 나쁜 제도라고 믿는가?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무슨 논리와 의지로 이 사안을 가지고 미국과 재협상 한다고 약속하고 다니는가? 그 약속의 실현 여부를 떠나서, 먼저 이 협정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2011.11.17 17:47:00
'사법주권 양보'를 외치는 이상한 입법부
[김민웅 칼럼] 투자자를 위해 국민은 죽어라?
한나라당 원내대표 황우여는 지난 9일 "투자자를 위한 사법 주권 양보"라는 발언을 했다. 이 당의 대표 홍준표도 옆에서 거들었다. 기괴한 일이다. 법을 만드는 입법부의 주요 구성원이 그 입법의 기간을 흔드는 일을 "투자자를 위한"이라는 말 하나로 정리하고 나선 것이다.
2011.11.10 16:25:00
한미 FTA는 민생파괴의 제도화, 위기의 일상화
[김민웅 칼럼] <74> 미국 자본주의 위기의 확산 시스템일 뿐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결론은 분명하다. 지금 위기를 겪고 있는 지구적 자본주의의 현실에서 약소국의 방어 장치를 치밀하게 해체하는 한미 FTA는 결코 안 된다. 당연하지 않은가? 한미 FTA는 미국 자본주의가 현재 겪고 있는 위기의 부담을 우리에게 일정하게
2011.11.07 17:52:00
얼마나 바라던 승리인가!
[김민웅 칼럼] <73> '분노하라' 에서 '점령하라'까지
이겼다, 해냈다, 그리고 또 꼭 해낼 거다. 통쾌한 일이다. 얼마나 노심초사 했던가? 오늘은 서울시청, 내일은 여의도 그리고 그 다음은 청와대. 목표가 분명하고 의지도 단단해졌으며, 힘도 세졌다. 연합군의 위력도 보였고, 민심이 무얼 원하는지도 명쾌해지지 않았는가?
2011.10.27 12:04:00
홍도야 우지마라, 원순오빠가 있다
[김민웅 칼럼] <72> 뒤바뀐 사탄과 천사
서울시장 선거를 바로 앞두고 금란교회 담임목사 김홍도의 "사탄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주일 예배에서 심장부와 같은 서울에서 사탄 마귀에 속한 인물을 뽑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는데, 그게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너무 뻔해 보였다는 것이다. 이
2011.10.25 19:07:00
1억 피부과 vs 2만권 장서
[김민웅 칼럼] <71>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의 1억 피부과 출입 파장이 좀체 가라앉을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특히 여성들의 반감은 후보나 한나라당으로서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폭탄이다. 트위터에서는 "그 돈으로 그 정도였어?"에서부터, 서울시장 되면 자체 관리하겠다는 나경원의 발
2011.10.24 14: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