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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은 '문재인의 생각'에 달려 있다
[김민웅 칼럼] <101> 이제 다부지게 나갈 때다
단독 토론으로 포장된 박근혜 특별 방송으로 나간 토크쇼는 박근혜의 이미지를 높이는 작업에 아무래도 실패한 것 같다. 최고의 조건이 제공되었음에도 그녀는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내는 능력이 없음을 드러냈다. 엄격한 시간제한이라는 긴장이 없는 상태에서도 그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2012.11.28 07:49:00
박근혜 "대통령직 사퇴" 발언, 실수였을까?
[김민웅 칼럼] <100> <남영동 1985>을 봐야 하는 이유
"박정희 대통령 때는 괜찮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뭐가 괜찮았다는 것일까? 그리고 여기서 "지금"은 언제일까? 고문 수사관 이근안으로 나온 이경영은 폭행으로 상처가 난 김근태 역 박원상의 몸을 살펴보면서, 차갑고 절도있게 명계남을 비롯한 남영동 수사관들에게 경
2012.11.26 12:18:00
문재인-안철수, 진보주의 가치에서 후퇴하는가?
[김민웅 칼럼] 조지 맥거번, 그리고 한국의 대선
입을 열고 연설하면, 듣는 이들이 명쾌한 생각을 갖게 되고 속이 시원한 정치가의 모습을 볼 수는 없을까? 이번 선거의 의미가 역사적으로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나게 되는 사건인지 좀 더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을까? 정치쇄신 정도의 화두로 이번 선거의 의미를 규정할 수
2012.10.22 12:30:00
문재인-안철수, 누구 좋으라고 이러나
[김민웅 칼럼] 문재인의 '협량', 안철수의 '오만'
공멸의 위기 자초하려는가? 대선이 두 달 가량 남으면서 다소 걱정들 되기 시작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문재인-안철수의 관계가 자칫 심상치 않아지는 조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건 아니다. 양측이 지금 무엇을 위해 선거에 임하고 있는지 보다 냉정하고 치
2012.10.12 10:29:00
누가 곽노현의 '윤리적 선'을 처벌하였는가?
[김민웅 칼럼] <97> 곽노현 교육감을 차기 교육부 수장으로 임명하라
문재인,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바란다 먼저, 문재인, 안철수 두 대선 후보는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부당성에 유감을 표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면, 그를 사면 복권시키고 반드시 교육부 수장으로 임명하기를 권한다. 이 나라 교육의 진로와 지표
2012.09.27 13:43:00
'문화지수 제로 정권'의 시인 도종환에 대한 폭력
[김민웅 칼럼] <96> 너희가 파블로 네루다를 아느냐
이명박 정권이 하는 짓이 매사가 이렇다. 문화지수 제로 상태다. 교과부가 산하기관 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중학교 국어 검정 교과서에 실린 도종환 의원의 작품을 삭제하라는 "권고"를 내린 것이다. 말은 "권고"지만, 수정보완이 미진할 경우 검정 교과서 합격 취소가 가능
2012.07.09 11:29:00
진보정치에 독배를 들게 한 이정희와 당권파
[김민웅 칼럼] 통합진보당은 그들만의 것이 아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 우리는 진보정당의 역사적 대전환의 현장을 목격했다. 어제의 진보정치와 내일의 진보정치는 2012년 5월 12일로 확연히 갈라진다. 역사는 이 날을 "낡은 진보의 무덤과 새로운 진보의 모태"로 기록할 것이다. 더 이상 참담할 게 남아 있지 않다.
2012.05.13 19:22:00
통합진보당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김민웅 칼럼] 죽음으로 가는 진보정치
진보정치의 절망 통합 진보당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라고까지 이야기해도 정신을 못 차릴 것 같다. 통합진보당의 당권을 주도하고 있는 세력은 당 전체를 소로 만들고 있고 우리는 그 귀에다 경을 읽고 있는 한심한 스님이 되고 있다. 또는 통합진보당은 말이 되고 있
2012.05.07 16:46:00
수도권 모델의 전국화 vs 지역구도의 주도권
[김민웅 칼럼] 이만한 게 도리어 대선정국을 위해 가장 좋은 약일 수도
4.11 총선의 결과는 새누리당의 1당 유지와, 민주통합당의 패배, 그리고 통합진보당의 일정한 약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박근혜의 선거 승리로 집약되었고, 야권연대 위력의 한계를 보임과 함께, 무엇보다도 민주통합당의 자멸적 선거 전략이 가장 큰 패인으로
2012.04.12 15:36:00
우리는 지금 모두 난쟁이다. '난쏘공'을 던지자
[김민웅 칼럼] 4.11 총선, 이번엔 뭔가 보여주자
이걸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새로 교량 건설에 대해 배워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아주 쉽다. 그저 공을 힘껏 던지는 일이다. '투표의 공', 말이다. 보란 듯 던져서, 이명박근혜 권력이 둘러친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가는 돌파력을 보이는 것이다.
2012.04.09 18: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