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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vs. 라오스…누가 세상을 구할 것인가?
[초록發光] 가지 않은 길, 가야만 하는 길
지난해 마지막 한 달을 프랑스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가 진행 중인 라오스 산간 마을에 재생 가능 에너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꽉 채웠다. 2015년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GDP 세계 6위, 세계에서 핵 발전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인 프랑스, 이에 반해 같은 기준 GDP 세계 119위, 전력 보급률은 7
조보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2016.01.08 12:26:48
공동체 에너지를 찾습니다!
[초록發光] 제2회 공동체 에너지 상을 준비하며
올해(2015년) 3월 13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회의실에서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이 제1회 '공동체 에너지 상'(Community Energy Award, 주최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서울대이공대신문사펀드모임, 후원 : 프레시안)을 수상(상금 200만 원, 아카이빙 지원금 200만 원)했다. 지난 2년 동안 은평구에서 일군 에너지 협동조합의 활동을 인정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
2015.12.31 16:38:54
"박근혜 찍은 가난한 사람은 추워도 싸!?"
[초록發光] 도무지 바뀌지 않는 세상
저소득층에게 겨울은 언제나 혹독하다. 올해처럼 이상 기후로 일찍 추워진 때는 11월부터 가슴을 졸이기 시작한다. 소득으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난방비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갈 수 있게끔 최소한으로라도 보장받는 것은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이자 사회의 책임이다. 복지의 마지노선이 여기다. 그렇다면, 겨울철 저소득층이 난방을 하지 못해 생존권의 위협을 받는다면
이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2015.12.18 09:37:01
핵쓰레기 딜레마, 한국도 피할 수 없다
[초록發光] 핵과 시간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핵발전소(원자력 발전소) 용량은 대부분 1000메가와트이며, 건설 중이며 계획 단계에 있는 원자로는 1400~1500메가와트이다. 이런 대용량 핵발전소는 계획에서 준공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한 번 지어진 핵발전소는 30~50년 정도 사용된다. 그렇다면 핵발전소가 수명을 다한 후 제대로 된 사후 처리에는 얼마의
김수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2015.12.04 14:25:26
햇빛은 일본에 내주고, 전기료는 재벌에 바치고…
[초록發光] 발전 차액 지원 제도의 부활이 답이다
햇빛으로 내가 직접 전기를 생산해서 후손들에게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불행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던 햇빛발전협동조합들이 전기 판매 가격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야를 훼손하면서 들어서는 대형 태양광 발전소가 아니어서 재생 가능 에너지 본래의 친환경성과 분산성을 구현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 업체 역시 같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협동조합과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2015.11.13 10:39:03
지구를 구하는 슈퍼 영웅은 따로 있다
[초록發光] 우리의 미래, 지구 시민들
지난 10월 30일, 유엔기후변화기본협약(UNFCCC)은 각국의 온실 기체 감축 방안(INDC)을 취합 분석한 종합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도 6월에 INDC를 제출했지만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관련 기사 : 박근혜, 인류 미래 놓고도 '배신의 정치') INDC는 2020년 이후의 신기후 체제를 수립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의제로, 2030년까지 전 세계가
2015.11.06 11:50:55
MB가 열광한 '황금알 낳는 거위' 사기극
[초록發光]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16세기 영국의 왕 헨리 8세는 과소비로 인해 막대한 왕실 재정을 탕진하였다. 헨리 8세는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은과 동의 함량을 줄인 불량 주화를 남발하기 시작했다. 영국 국민들 역시 은화와 동화를 녹여 불량 주화를 만들기 시작했고, 결국 진짜 은화와 동화는 사라지고 짝퉁 화폐만 남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제학자였던 토머스 그
2015.10.30 07:50:49
영덕에서 이겨야, 박근혜가 흔들린다
[초록發光] 영덕 주민 투표 생각
지금 정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 추진으로 사회적 시선이 한 쪽으로 쏠려 있다. 그러나 한국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게 될 대사건이 경상북도 영덕에서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11월 11~12일, 영덕 주민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짓겠다며 핵 발전 유치 여부를 가리는 주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덕의 탈핵 활동가들은 영덕에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2015.10.23 07:55:39
"남경필, 박원순의 길 vs. 오세훈의 길"
[초록發光] 남경필의 성공을 기대하며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에너지 정책 토론회에서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은 경기도에서 바꿀 수 있다"며 "이 비전을 우리가 만들어내면 도민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함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사자후를 토했다. 경기도는 현재 29.6%인 전력 자립도를 오는 2030년까지 70%로 높이고, 신·
이강준 에너지정치센터 센터장
2015.10.20 09:25:31
'클린 디젤'의 몰락과 '녹색 사기극'의 진실
[초록發光] '녹색 신화'의 재탄생
누군가는 환경을 파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른 누군가는 대놓고 파괴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남몰래 파괴한다.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이들을 하나로 묶는 건 '녹색 신화'일지 모른다. 폭스바겐 스캔들의 끝은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얼핏 보면 스캔들의 원인은 간단하지만 따져 보면 복잡하고 근본적이다.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를
2015.10.12 11:5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