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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오세훈 없는 서울'이 보인다!
[도시 주인 선언·17] 도시를 직접 만들 권리
지잉, 끼익, 철컥, 쾅. 쇠 깎는 소리, 자르는 소리, 혹은 옮기는 소리가 거리를 가득 채우고, 엄청난 무게의 쇳덩어리를 실은 트럭이 좁은 길을 지나간다. 여기 정말 작업실이 있나요? 라고 누구나 물을 법한 문래동의 풍경이다. 문래동에 작업실이 모여 있다는 얘기를 들은
권범철 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 연구원
2011.08.23 09:21:00
문래동의 기적, 철공소 가득했던 거기는 변신 중!
[도시 주인 선언·16] 예술과 도시가 만난 문래동 이야기
현대 도시는 다양한 삶의 양상이 중층으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자본주의적 삶이 집적된 공간이다. 정치, 경제, 행정, 문화, 교육 등이 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자본주의적 소비의 삶이 구체적으로 구현된다. 규격화된 삶의 양식, 공간을 둘러싼 불평등의 문제, 파편화된 관계
김강 미술가·미학연구가
2011.08.19 09:41:00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 욕한들 세상이 바뀌나!
[도시 주인 선언·15] '광장의 정치'의 현재와 미래
2000년대 발생한 효순이·미선이 사건(2002년), 노무현 탄핵(2004년), 광우병 촛불 집회(2008년), 반값 등록금 촛불 집회(2011년) 등의 일련의 사건을 관통하는 열쇳말은 '광장'이다. 2000년 이전에도 한국 사회가 광장의 존재와 역할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황진태 서울대 지리교육과 박사 과정
2011.08.16 08:03:00
오세훈도 항복한 해치맨, 그들의 정체는?
[도시 주인 선언·14] 도시를 디자인할 권리
2006년 서울 시장에 취임한 오세훈 시장은 1년 후 디자인총괄본부의 신설, 부시장급인 본부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면서 '디자인 서울' 정책을 추진하였다. 오 시장이 취임하기 이전까지 도시 서울을 바라보는 행정가, 정치가의 눈이 반세
황진태 서울대학교 지리교육학과 박사 과정
2011.08.09 07:44:00
토지 소유가 없는 마을… 서울도 가능하다!
[도시 주인 선언·13] 배제되지 않을 권리
오늘날 도시 공간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토지가 사적 재산이라는 관념에 아주 친숙하다. 더 나아가 토지가 사적 재산권으로 설정되어 있어야만 안전한 교환 대상이 되고 시장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토지 사유제 신화'를 강하게 신봉한다. 그런데 토지 사유제가 자본주의 경제 발전의 기초라는 주장은 착시 효과에 불과하다.
조성찬 토지+자유 연구소 토지주택센터장
2011.08.05 10:28:00
"서울 고층 아파트 살아요!" 자랑에 외국인 반응은…
[도시 주인 선언·12] 과적 도시, 대한민국 ②
우리는 '과적 도시'라는 생소한 단어를 통해 도대체 무엇이 이런 과적 도시를 유발시키고 있는지,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먼저 과적 도시가 생겨나는 근본 원인은 우리 속에 뿌리박혀 있는 '1등주의적 대도시 지상주의
황지욱 전북대학교 교수
2011.08.02 14:01:00
폭우에 좌초한 서울, '과적 도시'의 예정된 운명!
[도시 주인 선언·11] 과적 도시, 대한민국 ①
1990년대 빈번하게 언론에 보도되었던 과적 차량의 횡포는 대부분 끔찍한 사고를 연상시켰다. 한 언론은 한국의 운전자들이 덤프트럭, 버스, 트레일러 등과 같은 화물 차량을 만날 때 공포심을 느끼기까지 한다고 전한다. 실제로 몇 해 전 출근길에도 시멘트를 싣고 달리던
2011.07.29 08:50:00
'강제 이주'의 산증인=신도시 출퇴근하는 당신!
[도시 주인 선언·10] 도시에 대한 권리의 시작은 우리집!
얼마 전 포이동 266번지 판자촌에 큰 화재가 났다. 96가구 중 75가구의 집을 앗아간 화재, 그러나 비닐하우스 촌에는 드문 일이 아니다. 타워팰리스와 가까운 자리, 도시 안에서 삶의 풍경은 이리도 다를 수 있다. 서울 시내 대부분의 비닐하우스 촌은 강남, 서초, 송파구에
미류 인권운동사랑방·주거권운동네트워크 활동가
2011.07.26 09:57:00
피로 얼룩진 '비열한 거리'…뉴타운 다음은 압구정?
[도시 주인 선언·9] 주택 재개발 사업의 그늘
조인성이 주연한 영화 <비열한 거리>에는 주택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사회 문제가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재개발 대상 지역의 원주민은 "여기가 내 집이니 나갈 수 없다"고 철거 용역 직원(?)에게 항의한다. 용역 업체 직원인 병두(조인성)는 껄렁껄렁한 말투로 "딸 조
김창현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사 과정
2011.07.19 10:15:00
"명문고가 아이들을 '루저'로 만든다!"
[도시 주인 선언·8] 도시에서 쫓겨나는 학생들
2008년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되었던 공정택은 당선 인터뷰에서 "초등학교부터 철저히 경쟁을 시켜야 한다"는 자신의 교육관을 설파한 바 있다. 당시 대통령 이명박은 공정택의 당선이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경쟁을 중심
김기남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박사 과정
2011.07.15 08: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