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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거리의 노숙인을 혐오하는가?
[도시 주인 선언·7] 거리 노숙인, 공공 공간, '도시에 대한 권리'
2010년 12월 세상을 뜬 거리 노숙인, 유창만의 시다. 노숙인의 애환이 그대로 느껴지는 이 시에서, 우리는 너무도 자명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노숙인은 말 그대로 '거리'에서 서로를 다독여가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정부에서 규정하는 노숙인은 "일정
김준호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사회문화연구실 연구원
2011.07.12 13:23:00
두리반의 기적…"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도시 주인 선언·6] '세입자'의 권리 찾기
마포구 동교동의 한 허름한 건물. 용산 참사 이후 '작은 용산'으로 불리던 이 조그만 칼국수 집이 지난 8일, 531일 간의 긴 농성 끝에 남전디앤씨 측과의 합의에 성공했다. 서로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다양한 활동과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했던 공간. 지금부터 나는
2011.07.01 10:11:00
'행복한 도시'의 첫 번째 조건은 "때려잡자 노점상"?
[도시 주인 선언·5] 거리 노점상의 권리를 외치다!
노점상 없는 거리를 생각할 수 있을까? 하긴 복원된 청계천이나 노점상을 이면 도로로 몰아넣은 종로구 등의 사례가 있긴 하다. 물만 흐르고 사람만 지나다니는 거리로 전락했지만 말이다. 올해 들어 노점상을 경악케 하는 일이 있었다. 2010년 10월, 국토해양부가 도로법 시
신희철 빈곤사회연대 교육위원
2011.06.28 08:10:00
서울·인천·부산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도시 주인 선언·4] 세계의 '도시에 대한 권리' 찾기 ②
2010년 3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 도시 포럼(The World Urban Forum) 이 열렸다. 세계 도시 포럼은 유엔 산하 기구인 유엔-해비타트 주관으로 세계적 차원에서 도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2002년에 처음 출범한 모임인데, 이후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열리면서
강현수 중부대학교 교수·한국공간환경학회 회장
2011.06.24 13:35:00
"땅부자는 지옥으로!"… '강제 철거' 퇴출한 이 나라는?
[도시 주인 선언·3] 세계의 '도시에 대한 권리' 찾기 ①
프랑스의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가 처음 주창한 "도시에 대한 권리" 개념은 이론에 그친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와 도시에서 사회 운동의 실천 이념으로 활용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운동의 성과가 국제적, 국가적, 도시적 차원에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었다. 브라질과 같은 나
2011.06.21 07:50:00
집값 폭등·교통 지옥…"왜 참고만 있는가!"
[도시 주인 선언·2] 앙리 르페브르와 '도시에 대한 권리'
1967년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앙리 르페브르는 마르크스의 <자본> 초판 출간(1867년)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책을 한 권 쓰기 시작한다. 다음 해인 1968년 르페브르의 이 책이 출간된 직후 프랑스는 68 혁명에 휩싸였다. 르페브르가 교수로 재직했던 낭
2011.06.17 10:21:00
괴물의 탄생…"도시가 사람을 공격한다!"
[도시 주인 선언·1] 도시에 대한 권리를 외치자!
"신은 자연을 만들었고, 사람은 도시를 만들었다." 도시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고,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에 의해 끊임없이 변모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만든 도시는 과연 사람을 위한 곳인가?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은 정작 도시가 제공하는 편익을 제대로 누리고
2011.06.14 10: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