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11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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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카지노 춘추전국시대’
일본 이어 베트남 ‘카지노해금’에 과당 경쟁 우려
일본에 이어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에서도 오픈카지노 개방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아시아 지역이 ‘카지노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이런 한편에서 대규모 ‘카지노자본’이 투자되는 복합카지노 리조트가 유독 아시아권에서 속속 추진되면서 복합카지노 과잉 경쟁으로 인한 ‘카지노 위기설’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6일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카지노
홍춘봉 기자
보안사…날조된 사찰문건으로 ‘간첩조작’ 진술서 강요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㉘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보안사 수사관들은 이병규의 장성광업소 채탄감독을 했던 임종철(원주거주)씨를 타깃으로 삼았다. 대의원이었던 임씨는 장성광업소 노조사무실에서 정기 대의원대회에 참석했다가 잠시 휴식을 위해 자리를 뜨자 짧은 머리가 임씨를 불렀다. “임 반장님!” “ ? ” “잠깐 협조할 사항이 있는데 시간 좀 내주시오!” 수사관이 타고 온 봉고차에 태워진 이씨는 황지와 통리를
'간첩조작' 위해 탄광 동료들까지 연행해 폭행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㉗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 씨
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 씨이병규 씨가 강릉보안대에 불법 연행돼 무지비한 고문과 폭행을 동원한 취조가 실시되는 동안 보안사 수사관들은 이 씨의 동료인 김흔동(당시 해직)과 채탄반장을 하며 노조대의원으로 활동하던 임종철을 연행했다. 1985년 5월 19일 장성광업소 부소장실로 호출당한 김흔동 씨는 신두호 부소장과 자신의 복직문제로 대화를 나눴다
‘막장인생’ 보안사 끌려가 고문에 만신창이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㉖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이병규씨가 만취상태에서 철길에 눕자, 지나온 과거가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어느새 기차궤도를 울리는 열차의 바퀴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려왔다. 죽음의 문턱에 있던 이씨는 궤도소리에 문득 어린 3남매 생각이 들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내가 이래서는 안 되지, 내가 죽어 가족들까지 고통을 받아서는 안 되고, 적어도 나 때
‘자수 행적보고서’가 간첩활동 공소장으로 둔갑
[홍춘봉의 광부아이랑] ㉕ 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이병규씨 일행이 인천항에 도착하자 경찰 대공수사관을 비롯한 중앙합동 신문반원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인천경찰서로 호송되어 시작된 조사는 북한에 월경한 동기와 북한에서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였다. 이씨 일행은 1주일간 인천경찰서 주변 여관에서 머물며 조사를 받았다. 선원들의 행적을 훤히 꿰고 있는 조사관들에게
전국 초‧중‧고 중금속 오염 우레탄트랙 방치
중금속 기준치 초과 1745개교 공사완료 16.7% 불과
지난해 교육부 전수조사를 통해 교내 우레탄트랙의 중금속 오염이 확인된 전국 1,745개 초‧중‧고등학교 중 트랙교체가 완료된 학교는 16.7%인 291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철규 의원(동해‧삼척)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중금속 오염 초‧중‧고 우레탄 트랙 교체 현황’에 따르면 우레탄 트랙 교체대상인 전국 1745개 초
평양서 ‘간첩교육’ 6개월 만에 그리던 남쪽으로
[홍춘봉의 광부아이랑] ㉔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평양에서의 학습이 막바지에 접어든 1969년 10월 하순, 중앙당에서 거물급 인사가 방문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50대 중반의 남자는 이병규씨를 비롯한 선원 31명을 개별면담 형식으로 학습점검에 나섰다. “현재까지 학습 받은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시험 하겠다. 먼저 남조선에 내려가면 어떠한 방법
납북선원 31명 평양여관서 ‘간첩학습’
[홍춘봉의 광부아이랑] ㉓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하루는 여관에서 제공하는 북한산 술을 마시고 거나해진 가운데 일행 4명이 여관 옥상으로 올라가 고향에 두고 온 처자와 부모생각을 하며 ‘그리운 남쪽나라’를 합창했다. 강제로 북한에 피랍된 선원들은 갑자기 뒤틀어지고 있는 인생을 생각하면서 한시도 고향의 부모형제를 잊지 못하다가 술을 마시자 고향생각이 불현 듯 솟구친 것이었다. 그러나 이곳을 지나가던 행인이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자…카지노 재벌과 ‘각별’?
쉘든 아델슨 친밀, 스티브 윈 앙숙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재벌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샌즈 카지노리조트’를 발판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샌즈그룹 쉘든 아델슨 회장은 거액의 정치자금을 트럼프 당선자에게 후원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
인민군에 피랍된 뒤 간첩교육…인생 ‘곤두박질’ 시작
[홍춘봉의 광부아이랑] ㉒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순탄하기만 했던 이씨의 운명을 결정적으로 바꾼 것은 20세가 되던 1969년 4월 2일 조기잡이 어선을 승선하면서부터였다. 화천이 고향인 이씨는 머리가 좋아 당시 강원도에서 수재들만 모인다는 춘천고등학교에 진학해 청운의 꿈을 키웠으나,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3학년 때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그는 집안에서 농사일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