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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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광부 애환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⑰해외 인력송출 1호 파독광부 선발은 ‘하늘의 별따기’
지난 196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서독)과 월남(베트남)으로 떠나는 한국인들은 당시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파독광부 1진 파견은 1963년 12월 21일 김포공항을 통해서였다. 월남파병은 그 이듬해인 1964년 9월 부산항에서 시작됐다. 전후방이 없는 월남 전쟁에 참전한 당시 젊은 군인들은 현지에서 ‘따이한’으로 불리며 목숨을 담보로 달러를 벌어
홍춘봉 기자
‘사북사건’ 비하인드 스토리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⑯사북사건, 민주화운동 일등공신 이원갑씨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1군사령부 검찰은 합동수사단 수사결과를 토대로 1980년 5월 20일과 6월 14일 이원갑 등 31명을 ‘사북사건’ 주모자로 구속했다. 이어 6월 17일 1군 검찰은 이원갑씨 등 31명을 재판에 넘기고 50여 명은 불기소처분하면서 사북사건의 수사를 공식 종료했다. 1군 검찰은 주모자인 이원갑씨에게 10년을 구형하는 등, 31명의 사북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⑮‘사북 골짜기에 묻힌 기구한 사연’
1980년 4월에 발생한 ‘사북사건’은 36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무자비한 고문과 폭행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다가 요절한 이들의 사연이 잊혀지고 있다. 또한 억울하고 황당한 피해를 당하고도 명예회복과 보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춥고 배고픈 시절, 몸뚱이 하나로 가족의 생계와 2세들의 교육을 위해 탄광에서 근무했던 당시 광부들은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⑭‘광부영웅’의 뒤바뀐 운명
1980년 4월 21일 강원도 정선군 사북광업소에서 발생한 ‘사북사건’은 무고한 광부와 부녀자들을 난동사건의 주모자로 몰아 ‘아비규환’의 참혹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당시 ‘합수부’라는 무소불위의 공권력은 고문과 폭행을 자행한 수사관 책임자들에게 표창과 포상을 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결정문에 따르면 ‘사북사건’ 주모자들을 군 검찰에 넘
호치민 한인회-총영사관 갈등 ‘점입가경’
총영사관 폐쇄조치…한인회 행정심판청구
베트남 호치민 총영사관이 ‘최순실게이트’ 규탄 촛불집회에 나선 한인회에 대한 탄압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인회가 호치민 한인회 폐쇄처분 취소 행정심판청구에 나섰다. 21일 호치민 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주호치민 대한만국 총영사관이 호치민 한인회를 상대로 국유재산(한인회관) 무상사용을 못하도록 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심판청구서를 지난 1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⑬전두환 대통령 취임 초 ‘극비리’ 사북방문
전두환 대통령 취임 초 ‘극비리’ 사북방문1980년 4월 21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에서 발발한 ‘사북사건’이 4일 만인 24일 합의된 뒤 사건이 마무리 되자 국내 신문은 물론 일본과 미국 유수의 언론에서 중요 사건으로 보도했다.당시 신군부의 서슬퍼런 총칼 앞에서 탄광촌 광부와 부녀자들의 대규모 궐기사건(광부폭동 보도지침)은 외국에서 관심
사북사건 ‘주모자’ 이원갑 등 31명 1군 검찰로 이감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⑫‘사북사건 주모자’ 체포·처벌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
‘사북사건 주모자’ 체포·처벌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위)’ 결정문에 따르면 이원갑씨 등 ‘사북사건’ 피의자들은 1980년 5월 6일 경찰서에 강제 연행되어 조사를 받은 뒤 그달 26일 이감절차를 밟고 원주 1군사령부 101헌병대 영창에 수감되었다. 영장도 없이 불법 연행, 체포된 광부와 부녀자들은 정선경찰서에서 약 20일
주모자 가혹행위 ‘오리발’ 내민 보안사 요원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⑪경찰은 ‘사북사건’ 주모자 가혹행위 인정
지난 2008년 4월 8일 발표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위)’의 결정문에 따르면 ‘사북사건’의 이른바 주모자로 정선경찰서에 강제 연행돼 가혹행위를 받은 사실에 대해 경찰관들은 모두 시인했다. 그러나 당시 계엄사 소속으로 합수부수사에 참여했던 보안대원들은 장교부터 실무 수사관까지 모두 ‘오리발’을 내밀어 대조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당시 정선경
수녀들도 확인한 ‘사북사건’ 성고문·가혹행위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⑩계엄사 합수부, 부녀자이어 광부들도 성고문
계엄사 합수부, 부녀자이어 광부들도 성고문1980년 5월 계엄사 합동수사본부 수사관들이 부녀자들에게 자행한 가혹행위와 성고문 실태를 사북광업소 인근 고한성당 수녀들도 일부나마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위)’결정문에 따르면 1980년 당시 고한성당 수녀였던 손인숙 수녀와 장경순 수녀는 2006년 9월 2일 ‘진실위’ 진
계엄사 합수부, 사북사건 관련자들에게 추악한 ‘성고문’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⑨계엄군, 남녀 주모자 모조리 ‘난도질’
계엄군, 남녀 주모자 모조리 ‘난도질’‘사북사건’을 심층 조사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위)’의 결정문에 따르면 1980년 5월 합동수사단이 정선경찰서에서 광부와 부녀자들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가혹행위 외에 악랄한 성고문까지 서슴없이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수단은 당시 보안사령부 소속 20여 명의 수사관을 중심으로 경찰 조사인력을 지원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