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6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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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서 나간 것은 당신에게 돌아온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88>
어떤 왕이 유명한 학자를 만났습니다. 왕은 최근에 이웃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백성들을 원망했습니다. 적군의 손에 자기 나라의 장군과 관원들이 죽어나가는데도 백성들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지켜만 보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막시무스 문화평론가
남의 여자를 쫓다 집의 아내를 잃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87>
군주보다 더 큰 권력을 손에 쥐고 나라의 일을 마음대로 하던 대부(大夫)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군사를 모아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이웃의 큰 나라를 공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에 반대하는 자는 사형에 처하겠다고 말
내가 따뜻하니 당신도 따뜻할 것이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86>
사흘 동안 쉬지 않고 눈이 내렸습니다. 그 나라의 군주가 따뜻한 방 안에서 여우 털로 만든 옷을 입고 앉아 눈 내린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눈이 더 내리면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한 신하가 들어와 조용히 창밖에 가득 쌓
요란을 떨며 시장을 지나가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85>
현명한 지도자를 만나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펼치기 위해 천하를 주유하기 시작한 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처음 찾은 나라의 군주는 무척 어리석은 사람이어서 그 부인이 실권을 잡고 있었습니다. 학자가 왔다는 말을 전해들은 군주의 부인이 어느 날 학자를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84>
잔혹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고문하는 것으로 유명한 두 명의 대신이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그들에게 잡혀 들면 잘못이 있건 없건 간에 살아남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사람이 반역을 꾀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황제가 다른 한 사람에게 사실 여부를 조사해
좋은 말은 바보가 탄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83>
어릴 적부터 뛰어난 글 솜씨를 보이다가 스물아홉에 지방 관리를 뽑는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그 사람의 재능으로 보아 조금 늦기는 했지만 이제 중앙의 관리가 되어 크게 이름을 떨칠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해에 중
이익을 다툴 곳은 따로 있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82>
왕에게 나라의 정책을 조언하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중 한 사람이 늘 국력을 키울 방법을 고민하던 왕에게 남쪽에 있는 촉(蜀)을 쳐서 빼앗으면 영토도 넓어지고 식량도 늘어나게 되니 일거양득의 이익을 얻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
돈은 귀신과도 통한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81>
매사에 공정하고 청렴하기로 유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고위층이 많이 연루된 어떤 사건의 조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하들에게 지위에 상관없이 혐의가 있는 자들을 모두 잡아들이고 열흘 안에 사건의
글자 하나를 가르쳐도 스승이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80>
당(唐)나라 때의 시인이었던 정곡(鄭谷)과 그에게 시를 가져왔던 제기(齊己)라는 스님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사람들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정곡을 가리켜 '한 글자를 가르쳐 준 스승'이라는 뜻의 '일자지사(一字之師)'라고 불렀다고 하는데요.
황금을 뿌리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79>
황제의 자리를 이어받을 태자를 가르치는 스승의 자리에 오른 삼촌과 조카가 있었습니다. 태자가 훗날 황제가 된다면 엄청난 권력과 부를 누릴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삼촌은 조카에게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욕된 일을 당하지 않고 그칠 줄 아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