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5차 국가계획에 빠진 KTX세종역…총선 이슈 말아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5차 국가계획에 빠진 KTX세종역…총선 이슈 말아야

이두영 충북대책위 위원장 “충청권 ‘지방분권 균형발전 의제’ 주문 필요”

▲충북 청주시 오송역으로 들어오는 고속열차 모습. ⓒ프레시안(김종혁)

충청권의 대표적인 갈등 요소로 지목되고 있는 ‘KTX세종역’ 신설 문제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세종역 신설과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이두영 공동 운영위원장은 “지난 3일 대통령 주재 제51차 국무회의에서 향후 20년 국토의 발전을 제시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안에 KTX세종역 신설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최근 몇 년간 충청권의 갈등이었던 세종역 신설 문제로 내년 총선에서 충북과 세종 등의 충돌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며 “세종시는 KTX세종역 신설을 하루라도 빨리 포기해 이 문제로 인해 충청권이 더 이상 갈등과 불신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대책위는 그동안 ‘KTX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해 지역 내 반대 운동은 물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에 정식 공문을 보내 세종역 신설 계획이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세종시도 당초 내년 2월까지로 예정됐던 ‘세종역 신설 타당성 연구용역’을 내년 6월로 연장했으며 경부선 국철을 정부세종청사로 연결하는 방안을 연구과제에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KTX세종역’ 신설 논란은 경제성과 합리적 목적성이 없다고 평가돼 정부차원에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의사를 밝히며 충청권의 큰 갈등을 빚어왔다.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은 건설 당시부터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의 관문 역으로 지어졌으며 이를 위해 충북도와 세종시 등은 세종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고 BRT운행을 비롯한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오송역은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의 중심역 역할은 물론 청주국제공항까지 사통팔달로 이어지며 육상과 하늘 길까지 포함한 중부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는 KTX세종역 신설 문제가 언급되지 않음은 물론 인근역인 공주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계획도 담겨 있어 주목된다.

지난 18일 충남 공주시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행정중심복합도시와 KTX공주역 간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혀 공주역과 세종시(행복도시)를 잇는 광역교통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 위원장은 “충청권의 민관정은 내년 총선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강호축 고속철도망 조기 구축, 혁신도시 추가지정과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 국민주권·지방분권개헌 등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기위한 충청권 상생발전 의제를 선정해 정당과 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요구해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