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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저지’, 충북도민 다시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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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저지’, 충북도민 다시 일어선다

범도민비대위, 오는 12일 운영위 열고 재가동 논의

▲지난 2016년 11월16일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충북도

충남도와 세종시 등에서 ‘KTX세종역’ 신설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위한 충북도 단위의 범비상대책위원회가 1년 4개월만에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오는 12일 충북도국토균형발전·지방분권촉진센터에서 긴급운영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의 재가동 여부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KTX세종역 신설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이해찬 국회의원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선출된 후 최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KTX세종역의 필요성을 언급한데 이어, 어제 세종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설훈 의원이 KTX세종역 신설의 필요성을 또다시 언급하는 등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이해찬 대표가 이제는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고 다른 사람을 내세워 KTX세종역 신설을 관철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비대위의 재가동 여부 논의와 최근 적극 반대의사를 표출한 공주지역과의 공조방안도 모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KTX세종역 신설논란은 이미 지난 대선에서 일단락 된 것으로 재론하거나 재추진하는 것은 세종시 및 고속철도 건설목적 및 계획은 물론 충청권상생과 국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KTX세종역 신설 대신에 △대전의 도시철도를 정부세종청사-조치원역-오송역-청주공항으로 연결하는 충청권상생광역철도망 구축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통한 광역연계교통망 확충 △정부세종청사에서 KTX공주역까지 BRT연장 등을 상생대안으로 제시함을 강조했다.

비대위는 “얼마든지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상생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문을 열어놨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2016년 11월16일 출범한 후 KTX세종역 신설을 저지하기위한 활동을 지속하다가 지난해 4월21일 대선 직전 주요 정당과 대선 후보 측이 사실상 KTX 세종역 신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활동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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