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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불법파견' 교섭 속도 붙는다…왜?
[박점규의 동행] <28>불법 덮어주기 vs. 정규직 전환 물꼬 트기
장종남(40) 씨는 2002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들어와 1공장에서 13년째 엑센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내하청 노동자로 여러 부서와 하청업체를 옮겨 다니다 지금은 의장부에서 엑센트의 뒷좌석을 장착하는 일을 합니다.그는 2006년 결혼해 북구 호계동에 24평짜리 낡은 아파트를 싸게 장만했습니다. 아파트가 오래 되어 겨울에는 너무 춥고, 말썽을 자주 일으켜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
2014.04.15 14:14:05
'승자독식' 연봉제를 한국GM이 '손 본' 이유
[박점규의 동행] <27> 한국지엠 사무직, 15년 만에 연봉제 폐지 합의 의미
노동 소식이 신문 1면을 장식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노동조합의 사회적 힘이 미약하고 노동을 천대하는 나라에서 보수 언론의 '노조 때리기' 기사가 아니라 노사 간 합의가 신문 1면을 차지하는 일은 더더욱 찾아보기 어렵습니다.지난 4일 한국지엠 노사가 연봉제를 폐지하고 호봉제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한겨레와 경향신문 1면을 차지했습니다. '조중동'과 공
2014.04.11 09:11:31
'김상곤 표 무상버스', 공영제 도입 없이는 반쪽짜리
[박점규의 동행] <26>준공영제는 버스업자에게 퍼주기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무상버스 논쟁이 뜨겁습니다. 혁신학교와 무상급식으로 유명해진 김상곤 교육감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하면서 제기한 무상버스가 일거에 6.4 지방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여당과 보수 신문들은 ‘나라 거덜 내는 공짜 버스, 경제 망치는 공짜 버스’라며 총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야당 내에서도 버스공영제라는 의제가 ‘공짜’ 논쟁으
2014.03.31 11:03:41
죽었던 '정몽구 보호법', '이건희 보호법'으로 부활
[박점규의 동행] <25> 정규직 노조도 침묵할 때 아니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김수억(38) 씨는 오는 4월 1일 공장으로 돌아갑니다. 2009년 1월 구속돼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공장을 떠난 지 5년 만입니다. 회사가 원직복직이라는 기아자동차 노사 간의 합의 사항을 어기고 다른 공장으로 발령 내지 않는다면, 그는 5년 만에 동료들 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그는 2003년 4월 13일 신성물류
2014.03.18 13:49:28
정규직 비율 98.5%?…현대모비스의 뻔한 '거짓말'
[박점규의 동행] <24> 비정규직 규모 공개하기 운동 어때요?
여기 좋은 회사가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 생산 국내 1위, 세계 10위 회사입니다. 2013년 신입 사원 초임 연봉이 5900만 원으로 가장 높아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입니다.현대모비스는 첨단 과학 기술로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어려운 이웃과 동행하고, 아이들에게 꿈을 만들어주는 회사입니다.
2014.03.11 07:51:14
현대차보다 앞서던 이 중견 기업, 누가 망가뜨렸나
[박점규의 동행] <23> ‘힘내라, 이정훈! 힘내라, 민주노조’ 유성기업 희망버스
유성기업은 현대와 기아자동차에 피스톤링, 실린더라이더와 같은 핵심 엔진 부품을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 회사입니다. 아산과 영동에 공장을 두고 706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중견기업입니다.2012년 말 기준 매출액 2987억 원, 당기순이익 268억 원이고, 직원 평균 연봉이 6000만 원으로 대기업 부럽지 않은 회사입니다. 그런데 2004년 회사에 입사해 1
2014.02.28 19:11:47
재벌에게 악마의 무기 안겨준 국회와 법원
[박점규의 동행] <21> 수십억 손배액에 '설날 해고'까지 당한 정규직 사연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해고를 당한 노동자가 있습니다. 세계 5위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에서 19년째 일하고 있는 정규직 노동자입니다. 지난달 29일, 동료들은 두둑한 명절 보너스를 받아 고향 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엄길정 대의원(43)은 해고 인사 명령을 받았습니다.현대자동차는 ‘불법 집단 행동 및 형사 유죄 판결(업무 방해)’를 이
2014.02.06 09:07:52
노조를 왜 하냐고?…"이제 개XX라고 안 부르네요"
[박점규의 동행] <20> 이주노동자의 고용허가제 없애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하는 노동자들에게 군대가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입은 캄보디아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한국 대사관과 기업이 캄보디아 정부에 파업 사태 조기 해결을 촉구하면서 유혈 진압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폭증하고 있습니다.지난 12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을 비롯해 1
2014.01.16 23:55:41
불법파견 대법원 판결, 어떻게 '휴지조각'이 되었나
[박점규의 동행] <19> 위장도급 외면한 법원과 '증거 인멸' 도운 정부
16년 동안 일한 잡지사의 대규모 정리해고 때문에 쫓겨날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전설의 사진작가를 찾아 떠나는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인상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월터가 첫 번째 목적지인 그린란드에 도착해 렌터카를 빌리는데 파란색과 빨간색 딱 두 대의 마티즈만 있고, 주인공은 빨간 마티즈를 고릅니다.1998년 출시된 지엠대우 마티즈는 경차 돌풍을 일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집행위원
2014.01.09 16:34:00
57일 파업 끝에 '정규직' 전환…"마침내 인간이 됐다"
[박점규의 동행] <18> 2014년, '갑오 비정규직 혁명'을 꿈꾸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 소래포구에서 주차관리를 하는 강명자(47) 씨는 지금 어엿한 정규직입니다. 2009년 인천 남동구 산하 지방공기업인 남동구도시관리공단에 들어와 주차장 이곳저곳을 떠돌며 서러운 비정규직 인생을 살았던 그는 이제 당당한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그는 다른 공기업의 무기계약직처럼 처우 개선도 이뤄지지 않고 호봉과 경력도 인정되지 않
2014.01.03 07: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