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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치겠다' 박용성, 역시 "피도 눈물도 없는" 두산
[박점규의 동행] <50> 2015년 박용성 '막말'과 2003년 배달호 유서…'갑질', 변한 게 없다
두산중공업 해고자 강웅표 씨는 박용성 회장이 중앙대 교수들에게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는 협박 이메일을 보내 사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쓴웃음이 나왔습니다. 12년 전 두산중공업에서 했던 '재벌 갑질'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박용성 회장은 중앙대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집행위원
2015.04.26 11:53:18
15년 불법 저지른 현대차, 검찰은 뭐하나?
[박점규의 동행] <49> 동양시멘트 위장도급, 현대차 불법파견의 간단한 해법
지난달 27일 강원도 삼척시청 대회의실. 박수와 환호소리가 넘쳐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시멘트회사 동양시멘트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입니다. 이날 처음으로 모인 가족들까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바로 전날인 26일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는 정규직'이라는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직접 생산 공정인 차체와 조
2015.03.02 10:49:31
"재주는 기사가 부리고, 떼돈은 SK-LG가 벌고"
[박점규의 동행] <48> SK-LG 수리기사들이 광고탑에 오른 이유
"전광판이 앞뒤로 바람을 막아줘서 그나마 괜찮아요. 저희보다 맨바닥에서 한뎃잠을 자고 있는 우리 조합원들이 더 추울 거예요."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우표박물관 앞 20m 광고탑에 올라 고공농성 중인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장연의 연대팀장. 그의 수줍은 듯 씩씩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옵니다. 고공농성 일주일, 올 겨울 들어 가
2015.02.12 15:49:02
정규직 묵인과 방조…비정규직 '흑역사' 아시나요?
[박점규의 동행] <47>금속노조 '불법파견 면죄부' 논란
사상 처음으로 조합원 직선제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한 민주노총이 지난달 29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4월 총파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을 만들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막겠다는 것입니다.그런데 총파업의 주축이 돼야 할 금속노조가 내홍에 휩싸여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2015.02.02 11:49:19
장그래, 정규직 되면 끝? 정리해고 '칼바람' 분다
[박점규의 동행] <46>대림차, 정리해고 4년만에 순이익 1550% 늘어난 비법은?
경남 창원 대림자동차에서 오토바이를 만들던 이경수(46) 씨는 기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탄 전야인 12월24일 대법원이 그를 포함해 동료 12명의 정리해고가 '무효'라고 판결했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에는 아내와 두 딸과 함께 모처럼 외식도 했습니다.이경수 씨와 동료들은 올해 1월 부산고등법원에서 정리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불안했습니다. 최
2014.12.26 14:22:46
해고 후 10년…"단식 아니라 10년 싸움 끝내야"
[박점규의 동행] <45> 단식 37일 맞은 코오롱 정리해고자 최일배 씨
과천 정부종합청사역 4번 출구 코오롱 본사. 오는 17일은 고(故) 이동찬 회장이 60년 전인 1954년 12월17일 코오롱의 전신인 개명상사를 설립해 국내 최초의 나일론 섬유산업을 시작한 날이다. 코오롱 나일론은 최첨단 등산복으로 진화했다. 풍력발전기가 달려 등산복의 온도를 올리고, 동영상을 찍는 블랙박스 기능도 한다. 태양열 충전시스템이 달린 재킷도 개
2014.12.11 16:14:28
<미생> 장그래만 억울하다?
[박점규의 동행] <44> '비정규직 대책' 요구하니 '정규직 과보호론' 꺼내든 정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사내하청업체 소속 크레인 기사로 일하는 양동운(53) 씨는 요즘 신이 납니다. 지난 9월 현대와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불법 파견이기 때문에 정규직이라는 판결에 이어, 지난 4일 창원지방법원은 한국지엠(GM) 창원공장도 소송을 제기한 5명 모두에게 정규직 지위가 인정된다고 판결했습니다.같은 날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도 한전KPS의
2014.12.08 12:03:33
<카트>의 주범 야당, 이제 어떻게 할 건가?
[박점규의 동행] <43> 쌍용차 대법 판결과 '정리해고·비정규직법 원흉' 야당이 할 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같은 기간 18%포인트 줄었습니다. 대기업의 실적부진에 계열사와 협력업체까지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습니다.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다가올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수만 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 한다면?지난 13일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회사가 조금
2014.11.18 17:47:20
젊을 땐 알바, 늙어선 날품팔이로 살라?
[박점규의 동행] <42> 영화 <카트>와 비정규직 양산법안 3종 세트
홈플러스 시흥점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김선영(45) 씨는 어린 시절 소풍날처럼 영화 카트의 개봉일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7년 홈에버 월드컵경기장 매장 점거 파업의 주인공인 그와 동료들은 근무 때문에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해 영화가 개봉하면 함께 보러 가기로 약속했습니다.2006년 1월 그는 시흥점에서 주 35시간 계약직 계산원으로 일하기
2014.10.31 11:31:42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간부들이 카톡·밴드 탈퇴한 까닭
[박점규의 동행] <41> 저항하는 노동자 훔쳐보는 망원경
삼성전자서비스 라두식 수석부지회장은 카카오톡에 50개, 네이버 밴드에 10개의 방이 있었습니다.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니며 전자제품을 설치하고 수리하는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서 카톡과 밴드가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그는 얼마 전 카톡방을 모두 탈퇴했습니다. 네이버 밴드도 조합원과 가족, 회사 관리자들까지 4000명이 들어와 있
2014.10.16 14: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