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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회사에 사내하청 노동자가 있다면?
[박점규의 동행] <40> 불법파견 판결에 침묵하는 노조…불법의 '공범' 될 건가?
지난달 26일 대구광역시와 사용자단체, 한국노총이 '노사분규 없는 평화적 노사관계 선언'을 했습니다. 한국노총은 무분규와 과도한 임금인상 자제를 보장하고 사용자들은 투자 활성화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민주노총 대구본부에는 제안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구본부 박희은 사무처장은 전화 한 통 받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민주노총이 알게 되면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집행위원
2014.10.06 16:36:42
전국 일터가 '불법 공장'… '변종 중간착취' 막으려면?
[박점규의 동행] <39> 현대기아차 사내하청 1647명 불법파견 판결 의미와 과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자 배동원(58) 조합원은 지난 9월 18일을 잊지 못합니다. 현대차를 상대로 정규직 소송을 시작한 지 3년10개월, 혹시나 재판이 또다시 연기될까 불안했고, 의장(조립)라인을 중심으로 직접 생산 공정만 정규직으로 인정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습니다.오후 2시, 소송을 낸 조합원 모두가 승소했다는 낭보를 듣고 그는 눈에 눈물이
2014.09.30 14:06:38
'속옷 치수' 전화에 우는 그들, 박원순은 왜?
[박점규의 동행] <38> 다산콜센터 상담사들, 생활임금 도입서 제외된 까닭은?
추석을 앞둔 9월 2일, 서울시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생활임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생활비, 주거비, 사교육비 등을 고려해 내년 법정최저임금인 5580원보다 1002원 많은 6582원을 생활임금으로 정했습니다.서울시는 올해 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에 직접 고용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2014.09.15 16:02:15
현대차 판결, 대기업 불법노동 제동 걸리나
[박점규의 동행] <37> 8.21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사상 최대 인원 판결
오는 21일 열릴 사상 최대 규모의 정규직 전환 재판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1569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입니다. 2011년 11월 1941명이 소송에 참여했으나 신규채용 등을 이유로 400여명이 소송을 취하해 8월1일 현재 1569명이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재판 연기와 재개를 거듭한 끝에
2014.08.11 11:39:22
'도로 위 세월호' 1년에 4척 침몰…박근혜는 공약 사기
[박점규의 동행] <35> 7.14 화물연대 파업을 응원하는 1269명 선언
휴일이었던 지난 6일 낮 1시, 충북 단양의 한 도로에서 2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신호대기 중이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의 여성이 숨졌고, 화물차 운전자 등 네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고로 아무 잘못도 없는 영혼을 하늘로 떠나보낸 유가족들은 황망한 시간을 보내고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
2014.07.08 17:58:37
광주·대전 지하철 90%…새정치연합 어쩔건가
[박점규의 동행] <34> 광주·대전 지하철, 위험천만 민간위탁
지난 5월 28일 오전 10시 51분, 서울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을 출발해 도곡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안에서 한 승객이 미리 준비한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전동차 안에 타고 있었던 19년 차 역무원은 누군가 "불이야" 하고 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하고 비상벨을 누르라고 한 뒤, 열차 안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껐습
2014.06.30 18:16:07
세계 각국 최저임금 인상, 한국만 동결되나
[박점규의 동행] <33> "최저임금 1만원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20살이고요 제가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지 두 달쯤 돼 가는데요. 하루에 12시간을 일하고 5만 원을 받아요. 그래서 시급이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그런 거 없고 일당 5만 원 이렇게 준다는 거예요. 최저임금 시간당 5210으로 12시간을 하면 6만2520원이에요. 하루에 1만2520원씩 덜 받는데 총 44일을 일했거든요? 이거 받
2014.06.23 10:55:35
진보 교육감,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할까?
[박점규의 동행] <32>"조희연, 안전하고 차별 없는 학교 만들어야"
6.4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세월호 승객을 단 한 명도 구하지 않은 정권은 몰락하기는커녕 멀쩡히 살아났습니다. 사악한 여당에 분노한 민심은 야당의 무능 앞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세월호 몰살을 불러온 규제 완화, 민영화, 비정규직화는 멈추지 않고, 자본의 탐욕과 민관유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다행히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 사람들이 진보 교육감을 선택했
2014.06.12 16:24:21
은행장 연봉 29억 씨티은행의 '묻지 마' 구조조정
[박점규의 동행] <30> 98년 구조조정 광풍 다시 온다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은행원은 교사, 공무원과 함께 늘 최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에 높은 연봉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씨티은행의 노동자들은 불안과 분노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정확히 5년 전입니다. 2009년 5월 8일 어버이날 쌍용자동차는 노동부에 전체 직원의 35%에 달하는 2405명의 정리해고 계획 신고서를
2014.05.08 13:58:53
베테랑 항해사 "안전 교육? 받아본 적 없어요"
[박점규의 동행] <29> 세월호 침몰의 3적, 규제 완화·외주화·비정규직화
2등 항해사 김성수(가명·57) 씨는 배 안에서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들었습니다.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 것도 충격이지만, 침몰 초기에 빠져나온 사람들을 제외하고 정부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4월 29일 현재, 세월호에 탑승한 476명 중 174명이 탈출했고 193명 사망, 109명 실종 상태입니다. 초기에 스
2014.04.29 15: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