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2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정신 이상' 비정규직이 현대차 만든다고요?
[박점규의 동행] 현대차 불법 파견 특별 교섭 예상 시나리오
한국의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을 대표하는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는 비싸지만 인기가 좋습니다. 천의봉 씨(31)는 2004년 11월 현대차 울산 2공장에 들어가 싼타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 공장의 노동자가 된 지 벌써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천의봉은 지금 한국의 비정규직 싸움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사무장을 맡고 있지만 나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
2013.06.23 11:29:00
정규직 0명 공장…현대차, 박근혜 공약을 비웃나
[박점규의 동행] 현대다이모스 비정규직 공장 노사 합의의 의미
최진일 씨(35)는 기아자동차 모닝과 레이를 만듭니다. 모닝은 1분기 국내 시장에서 2만3462대가 팔려 판매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모닝과 레이를 합친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0%에 육박합니다.6월 12일 현대모비스 발표에 따르면 레이는 여대생이 사고 싶은 첫 차 2위에 올랐고, 지난 5월 한 중고차 전문 업체 조사에서 부부의 날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2013.06.13 12:07:00
한일전 축구, 일본 국가 대표 출신이 주심이라면?
[박점규의 동행] 파견법 헌재 공개 변론에서 호텔 노동자가 빠진 사연
드라마 직장의 신에 쏠렸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시선이 지금 헌법재판소를 향하고 있습니다. 6월 13일 비정규직법과 파견법에서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조항이 위헌인지 아닌지에 대한 공개 변론이 열리기 때문입니다.현대자동차 사내 하청 노동자와 함께 이 사건의 주인공은 호텔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입니다. 김미자 씨(57)는 13년 전인 2000
2013.06.07 14:29:00
회사 대표로 대통령상 받았는데 이젠 '유령' 취급?
[박점규의 동행] 세상에 하나뿐인 차를 만들며 가슴 벅찬 막내 조합원
1980년에 태어난 유제선은 정리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중 막내입니다. 아버지뻘 되는 선배들보다 스무 살이나 어립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에서 일한 경력은 10년이 넘습니다. 쌍용자동차 사내 하청 노동자인 유제선은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 가장 오래 일했습니다.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가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들어갔습니다. 정규
2013.05.30 17:01:00
9개월간 10명 죽인 '당진 연쇄 살인 사건' 진범은?
[박점규의 동행] 현대제철 산재 사망…일터의 하청화와 위험의 외주화
제철소에서 코일을 만드는 열연기계를 정비하는 일을 하는 강현구 씨(31)는 최근 다섯 명의 노동자가 돌아가신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다닙니다. 이제 돌이 갓 지나 재롱을 피우기 시작한 아이 때문에 행복하지만, 아이를 키울 생각을 하면 답답해집니다.그는 현대제철 소속이 아니라 현우테크라는 사내 하청 업체 소속입니다. 보너스가 없는 3월 그가 받은 월급은 150만
2013.05.20 12:01:00
강화숙 씨는 왜 임신 숨기고 13일 단식했나?
[박점규의 동행] 또 다른 '기륭'들, 정규직 노조 그리고 최저임금
기륭전자 강화숙(43) 씨는 지난 8일 어버이날 8년 만에 처음으로 밝은 목소리로 고향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몸으로 1895일이라는 긴 시간의 싸움 끝에 정규직으로 복직하는 데 합의하고, 5월 2일부터 당당하게 정규직으로 출근했기 때문이었습니다.그녀의 친정 엄마는 믿기지 않는 듯 몇 번이나 정규직이 된 게 맞느냐고 물었
2013.05.10 09:27:00
정규직 자녀 우선 채용, 비정규직 분신…서글픈 노동절
[박점규의 동행] 기아차 정규직 노조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비정규직 사내 하청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김승주(48) 씨는 전 세계 노동자의 기념일인 5월 1일 노동절이 행복하기는커녕 우울하고 속상합니다. 그가 가장 아끼고 좋아했던 후배 김학종(37) 조직부장이 "아이들에게 비정규직을 물려줄 수 없다"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지옥 같은 고통을 견디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3.05.01 16: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