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0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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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는 '좌빨', 김정일은 '수꼴'?"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26> '좌우'타령 이제그만
"이번 대선은 친북좌파와 보수우파의 대결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2007년 8월29일,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를 찾아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보수우파'의 대칭이 되는 말은 '진보좌파'이고,
오홍근 칼럼니스트
'잔꾀 정부' 꼼수가 발 붙이지 못하게 하려면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25>재보선이 주는 교훈
재보선이 끝나면서 여기저기 앞 다퉈 고개를 들고 나서는, '반갑지 않은 일'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주로 '여당의 득표'에 보탬보다는 손해가 된다하여, 시행을 선거 뒤로 미뤄 놓은 '일'들이다. 정부부처나 청와대에서 정권의 충성스런 '전사
"김경준 씨 '추방' 형식 미국송환 추진 중"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24> "입막아 미국 보내도 진실은 밝혀진다"
검찰이 BBK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준 씨의 미국 송환을 추진 중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다른 사람 아닌 김경준 씨가 자필편지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도곡동땅에서 다스를 거쳐 BBK로 이어지는 의심의 눈초리는, 이명박 정권으로서는 몹시 고통스런 의제다. 임기말
"'독재에 항거·투옥'은 '거액수수 투옥'이었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23>최시중 씨께 드리는 편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님. 위원장님이 기자생활을 시작하신 게 1964년 4월이니까, 기자로서 위원장님은 저보다 4년 7개월이나 선배되십니다. 대선배님이십니다. 최시중 선배님, 아시겠지만 올바른 잣대로 진실을 밝혀내는 일이야 말로 기자로서의 본분이라고 배웠습니다.
"최시중 씨는 무릎 꿇고 고백해야"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22>"'독재에 항거·투옥'은 거짓이었다"
'죄'를 짓고 도망다니는 '수배자'의 신분이 자랑스럽던 시절이 있었다. 정당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정권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는 일이 죄가 되던 때의 이야기다. 수배자들은 붙잡히지 않기 위해 숨어다니면서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당사자들이
"최시중, 독재정권에 항거했다?…소가 웃을 일"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21> 최시중 씨는 진실을 밝혀야
최시중 씨의 눈물이 장안의 화제다. 엊그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가 보인 눈물 이야기다. 최 씨는 "언론 자유를 억압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비난을 "참기 힘든 모독"이라며 울먹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날 기자로서 독재정권에 항거해 고문을 당하기도 했으며 투옥되
'최후의 골칫거리' <PD수첩>의 비극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20>"저열한 수법으로 언론 탄압하는 지구상 유일한 나라"
이명박 정권의 언론대책은 매우 특별한데가 있다. 우선 후진국이나 독재체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언론인들에 대한 불법연행ㆍ고문이나 테러도 없다. 물리적인 압박이나 위해가 눈에 띄지 않는다. KBS 정연주 전 사장과, '광우병 보도'의 MBC <PD수첩> 관련자들
나사풀린 건 KTX만이 아니다. 국정원도!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19> 정보기관, 제자리 찾아야
정보기관의 역할을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주된 업무는 역시 '염탐'이다. '염탐'이란 우리 쪽과 이해관계가 있을만한 어떤 일의 사정이나 내막을 몰래 알아내는 행위다. 그렇게 염탐해낸 첫 단계의 결과물이 첩보다. 이 첩보들
걸리버의 '희한한 나라 한국' 여행기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18>"짐승 나라가 그립다"
내가 그간 돌아다니며 쓴 '별난 나라'들의 이야기 '걸리버 여행기'(원제: 세계의 몇몇 먼 나라에의 레뮤엘 걸리버의 여행기)를 순수 동화로 아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놀란 적이 있다. 최근 개봉된 영화 '걸리버 여행기'도 키 작
"바른길 놔두고 한눈이나 파는 '안티 서민' 공화국"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17>원점에서부터 따져볼 때
바야흐로 '전세불안'이 폭발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셋집을 못 구해 아우성을 치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게, 천하대란이라도 일어나는 느낌이다. 여느 때의 한 겨울이면 전세시장은 비수기인데, 작년 가을부터 이어져온 성수기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