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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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지구의 조선족
코리안드림 - 한국에서의 중국조선족<77>문화의 벽 앞에서(1)
4월 10일, 버스가 대학가에 도착했을 때 20대 중반의 강희연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화로 통화할 때는 한국여자와의 구별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발음, 억양, 리듬이 서울적이었는데 만나고보니 무척 중국적인 느낌이 들었다.중국 연변에 오래 살다보면 조선족 집거
리혜선 재중 조선족 작가
어떻게 한국 유학에 적응할것인가?
코리안드림 - 한국에서의 중국조선족<76>중요한 것은 성실한 삶의 태도(2)
권혁률씨가 한국 유학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 점을 단숨에 이야기하고나자, 그 후부터는 내가 질문할 차례였다.1. 생활경비.나는 행운스러운 케이스다. 인연이 좋아 교수님의 추천으로 입학했는데, 등록금은 면제되고 월 생활비까지 보조받고 있다.지역이나 학교,
한국유학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점
코리안드림 - 한국에서의 중국조선족<75>중요한 것은 성실한 삶의 태도(1)
2003년 4월 9일 오후 6시 반, 신촌역 3번 출구에서 초면의 권혁률 씨와 만났다. 인하대학에서 한국현대문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남자, 베이지색 면양복을 단정히 입고 총총히 층계를 올라왔다. 오늘 출강한 대학교에서 여기까지 한 시간 반쯤 걸렸지만 지
갈등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한다
코리안드림 - 한국에서의 중국조선족<74>한중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2)
“갈등같은 것은 느껴보지 못했어요?”“문화갈등, 공부비용 등 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유학생들이 많아요. 하지만 저는 공부 첫 학기라 시간이 길지 않아서인지 그런거 별로 느끼지 못했어요. 그전에 일 관계로 한국에 출장을 많이 다녔기에 한국문화에 어지간히 익숙
자비유학은 이렇게 한다
코리안드림 - 한국에서의 중국조선족<73>한중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1)
리혜선씨가 2003년 방한해 조선족 지식인과 유학생들을 취재한 두번째 취재기 '코리안 드림 2부, 제6장 준비하는 세대들- 조선족유학생들의 또 다른 꿈'이 시작된다. 편집자현재 한국 내 중국유학생들은 약 5천여명 있다. 그중 3분의 2가 조선족 학생들이다. 한족 학
한국 조선족의 실상에 대한 두 번째 취재기를 연재하며 앞에 하는 말
코리안드림 - 한국에서의 중국조선족<72>2부 시작
2003년 4월 한국에 있는 조선족에 대한 두 번째 취재가 있었다. 두 번의 취재에 3년이란 시간이 경유되는 동안 코레안드림에 대한 나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첫 번째 취재는 시루속마냥 찌물크고 답답한 삼복의 계절에 있었고, 두 번째 취재는 목련과 벚꽃이 화사하여 상큼
불법체류문제, 키 없는 자물쇠인가?(2)
코리안드림 - 한국에서의 중국조선족 <71> 마지막회
서경석:우리 민족 서로 돕기 운동 집행위원장, 한국시민단체 협의회 사무총장. 서울 조선족 교회 담임목사7월 18일, 오후 3시, 3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 서울 종로구 경운동 88 수운 회관 1111호 사무실에서 취재. 필자(이하 ‘필’): 한국 체류 중국동포 문제에 관심을 갖
불법체류문제, 키 없는 자물쇠인가?(1)
코리안드림 - 한국에서의 중국조선족 <70>
불법체류자인 동서가 모처럼의 휴가를 가지게 되어 셋집으로 찾아왔다. 나의 셋집이면 마음대로 다리를 펴고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을 줄로 알았다. 그러나 상상 밖이었다.취재를 갔다가 돌아와 문을 당기니 문은 안으로 잠겨있어 열리지 않았다. 내가 동서를 불러서야 문
외로운 섬나라
코리안드림 - 한국에서의 중국조선족 <69>
대림동의 서울조선족교회에 이르고 보니 문밖에 조선족들이 가득 모여 있는 정경이 보였다. 교회에서 마련한 ‘직업소개란’을 정신없이 들여다보는 중이었다. 교회에 들어서니 발을 들여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 모여 있었다. 노인층은 많지 않고 젊은이들이
큰고기 그물에 걸린 새우들
코리안드림 - 한국에서의 중국조선족 <68>
바닷가에 살지 않아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TV에서 큰 고기를 잡은 그물에 작은 고기들도 걸려 허덕이는 모양을 본 적이 있다. 곁불에 잡힌 것이다. 남북한 간첩전에 걸린 불법체류자들이 바로 그런 모습이다. 인천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투표를 하며 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