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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구룡산공원 민간개발 여부, 1일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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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구룡산공원 민간개발 여부, 1일 분수령

거버넌스, 구룡산공원 1구역 일부지역 개발 제안…업체 수용 관건

▲충북 청주시 구룡산공원 위치도. ⓒ청주시

충북 청주시 구룡산공원에 대해 민·관거버넌스가 일부 구역 개발을 제안한 가운데 시행업체의 수용 여부에 따라 민간개발 시행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거버넌스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구룡산공원 1구역의 일부 구간에 대한 민간개발 시행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민간개발 업체가 제안한 1구역 중 1지역은 보존하기로 하고 2지역만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업체가 약 2000세대의 아파트를 2지역으로 나눠 시행하기로 제안한 내용의 절반에 해당한다.

거버넌스는 이와 같은 합의안을 업체에 제시했고 업체의 수용 여부가 마지막 관건으로 남았다.

거버넌스 관계자에 따르면 업체는 이번 제안에 대해 수익성 저하 등을 이유로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였으며 이날 최종 결정이 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거버넌스는 업체로부터 최종 의견을 받아 이날 오후 열리는 도시공원위원회에 이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업체가 거버넌스의 제안을 수용하면 구룡산공원 전체의 8%, 1구역의 15%에 해당하는 면적에 민간개발이 시행된다.

만약 업체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일몰제에 따라 구룡산공원은 해제되고 이후 시의 매입과 공법적 대응 등 추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거버넌스 관계자는 “구룡산공원에 대해 원형 보존을 주장하는 측과 민간개발을 허용하자는 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진통 끝에 얻어낸 결론”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토지소유주가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여러 가지 사안들이 결정되면 내일쯤 최종 결과를 브리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원구에 위치한 구룡산은 해발 164m의 작은 산이지만 정상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서원구 개신동과 성화동, 남쪽으로는 원흥이방죽과 산남동, 동쪽으로는 매봉산과 연결돼 모충동과 수곡동을, 서쪽으로는 농촌방죽과 수자원공사를 품고 있어 도심의 허파로 불린다.

내년 7월로 다가온 도시공원일몰제와 관련해 청주지역 내 68개 대상 공원중 가장 규모(128만 9369㎡)가 크고 두꺼비 서식 등 생태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민간개발 시행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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