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서원구 구룡산 공원에 민간 아파트를 짓겠다고 의향서를 낸 업체가 5곳으로 마감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는 지속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5월17일·22일·24일·26일·27일자, 세종충청면>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구룡산 민간개발사업 참가 의향서 접수한 업체는 1구역 4곳, 2구역 4곳이며 1, 2구역 중복신청자를 감안한 총 사업자 수는 5곳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 일정에 따라 의향서를 제출한 민간사업자는 다음달 26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후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이날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사업예정지는 서원구 성화동 80-9번지 구룡산 일원의 44만 2369.5㎡의 1구역과 91만 7202.7㎡규모의 2구역이며 각각 2000세대씩 약 4000세대의 아파트를 전설할 예정이다.
1구역은 충북대병원 맞은편 지역이고 2구역은 구룡터널과 성화주공 1단지 중간 지역이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청주시 제2청사 앞에서 집회를 벌였던 청주도시공원지키기 시민대책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역에서 활발한 반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의향서를 낸 업체들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명운동과 트러스트운동, 촛불집회 등 반대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최초의 촛불이 시작된 성화동 장전공원에서 매주 금요일 예정중인 촛불집회에 집중하고 인근 매봉산지역 등으로도 확산시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일(28일) 청주시의회 한경 모임 공청회도 예정돼 있고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통과를 위해 의원들에게 촉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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