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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구룡산 민간개발, 1구역 1개 업체만 제안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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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구룡산 민간개발, 1구역 1개 업체만 제안서 제출

청주시, 다음 달 수용 여부 결정…시민단체 “절반의 성과, 1구역도 반대” 

▲청주 도시공원지키기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구룡산공원 민간개발 제안서 제출일인 26일 청주시 2청사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프레시안(김종혁)

충북 청주시 서원구 구룡산 공원에 민간 아파트를 짓겠다고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1구역 1곳으로 확인됐다. 구룡산 민간개발을 반대해온 시민사회단체는 절반의 성과라고 평했다.

26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구룡산 공원 민간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1구역에 1개 업체며 2구역에 응모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7일 사업의향서 제출 당시에는 1구역과 구역에 각각 4개 업체가 참여했었다.

구룡산 공원 1구역은 서원구 성화동 80-9번지 일원의 44만 2369.5㎡ 규모로 충북대학교 맞은편 지역이며 이곳에 2000여 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원 민간개발의 대표지역으로 불리는 구룡산 공원 개발에 1구역은 1곳뿐이며 2구역에는 참여 업체가 없자 청주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1구역에 접수된 1곳의 업체에 대해 다음달 12일 도시공원위원회 자문을 받은 후 부서 협의 등을 거처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며 “이후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안 업체가 없는 2구역에 대해서는 “2구역은 현재도 일부 매입이 잡혀있는 상태고 시간적으로 부족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최종 결정은 시장님이 내릴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반면 그동안 구룡산 개발 반대를 주장해온 시민사회단체는 ‘절반의 성과’라고 평가하며 1구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을 피력했다.

도시공원대책위 신경아 집행위원장은 “2구역은 민간거버넌스에서 아예 제척하자고 주장해온 부분이다. 시민들의 주장이 현실이 된 것”이라며 “1구역도 도시공원위원회에서 부결하고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시 조례 등에 도시공원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하게 돼 있는데 청주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행정소송도 준비 중이며 계속해서 명단 공개를 촉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책위는 국무총리실에 구룡산 공원의 국가공원지정을 요구 할 것”이라며 “오는 28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여섯 번째 촛불문화제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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