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청주 구룡산공원 개발, 청주시 ‘추진’ VS 시민단체 ‘반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청주 구룡산공원 개발, 청주시 ‘추진’ VS 시민단체 ‘반대’ 

27일 구룡산공원 민간업체 사업 참가 의향서 제출 시한 ‘촉각’

▲27일 청주도시공원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가 청주시 제2청사 앞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프레시안(김종혁)

충북 청주시의 구룡산공원에 대한 민간개발 사업 참가 의향서 제출일인 27일 청주시 제2청사 앞에는 시민사회단체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박완희 의원이 시정 질문을 통해 강하게 개발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17일 청주시가 구룡산공원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민간사업자로부터 참가 의향서를 받기로 한 가운데 이날 과연 몇 곳의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할지, 의향서를 제출하는 업체가 한곳도 없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있다면 청주시의 계획대로 구룡산의 30%를 개발해 민간 아파트를 건설하게 되고 제출한 업체가 없다면 구룡산 개발은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된다.

청주도시공원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의향서 접수처인 청주시 제2청사 앞에서 ‘구룡산을 지키자’는 팻말과 현수막을 펼치고 본격적인 반대 집회에 나섰다.

대책위는 “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구룡산 민간공원 특례 사업을 전면 중단하라”며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을 통해 구룡산을 원형대로 보존하라. 도시공원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후 30여장의 현수막을 펼쳐들고 청주시 제2청사를 둘러싸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시의회에서는 본회의장에서 박완희 의원이 한범덕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나섰다.

박 의원은 “구룡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제안 공고를 낸 것은 사전검토도 없이 시의회를 경시하고, 더 나가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시의 도시공원 민간개발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시장은 “시장으로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68개소 전체를 염두에 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앞으로 민간개발을 할 수 없는 나머지 공원들을 지키는데 총력을 다해 도시공원 일몰제를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청주도시공원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성화동, 25일 산남동에서 촛불집회를 가졌으며 매봉산 지역 주민들도 촛불집회를 준비하는 등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