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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조선 현 정권과 마주 앉기 쉽지 않아"
남한 정부 유감 표명에 대응…회담 재개 여지 남겨둬
한미 연합 공중 군사 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와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남북 고위급회담을 연기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남한 정부의 유감 표명을 거론하며 남한과 회담에 마주앉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북남고위
이재호 기자
2018.05.17 23:43:15
조명균 "순탄치 않을 것 예상"...강경화 "한미 '창의적 해법' 마련"
정부, 북미 신경전 속 '중재자' 역할 모색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정부는 남북 채널과 외교 채널을 총가동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황 관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 나와 북한의 남북 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 미국을 향한 반발로 가팔라진 남북 관계와 북미 협상을 정상화하기 위한
임경구 기자
2018.05.17 18:07:05
<가디언> "백악관이 볼턴을 버렸다"
NYT·WP '리비아 모델' 비판…英 <인디펜던트> "볼턴 앞날 위태"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전격 연기하고 미국에 대해서도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북한의 주된 반발 이유로 분석되고 있는 '리비아 모델'에 대해 외신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자(이하 현지 시각) 분석기사 '존 볼턴이 북한에 리비아 모델을 제안했다. 평양은 그에 대해 왜 그리 화가
곽재훈 기자
2018.05.17 15:59:00
日언론 "美, 사전협상서 北에 6개월내 핵 반출 요구했다"
아사히 "北 수용하면, 미국은 '테러지원국가' 해제 검토"
미국이 내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협상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와 핵 관련 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일부를 반년 안에 해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북한이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면 미국이 '테러지원국가' 지정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8.05.17 13:25:18
청와대 "북·미 역지사지 자세로 상호 존중해야"
文대통령 22일 한미 정상회담서 중재역 나설 듯
북한이 16일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고,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려하겠다는 메시지까지면서 청와대는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청와대는 북한과 미국 모두에 '상호 존중의 정신'을 요구함으로써 북미 정상회담 성공의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는 17일 오전 7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미
김윤나영 기자
2018.05.17 11:42:52
'리비아 모델' 퇴짜맞은 볼턴 '톤 조절'
"CVID에서 후퇴 없다…북미 회담 낙관적"
초강경 비핵화론을 주장해 북한으로부터 반발을 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일(현지시간) "우린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하겠지만,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회담 목적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날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경
2018.05.17 11:02:48
美 "리비아 모델 생각 없다…우린 트럼프 모델"
북한 반격에 한 발 물러선 미국…"북미 정상회담 여전히 희망적"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하는 이른바 '리비아식' 핵 폐기 모델에 북한이 공개적으로 반발한 가운데, 백악관은 이 모델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미국 방송 CNN은 16일(현지 시각)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리비아 모델)이 협상의 일부분인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것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
2018.05.17 01:20:00
문정인 "文대통령, '핫라인'으로 북한 오해 풀어야"
"오늘부터 예측불가…北 '핵과학자 이주'도 난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16일 급냉각된 남북·북미관계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두 정상 간 직통 전화인 '핫라인'을 통해 오해를 해소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 특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북아평화경제협회 포럼 '남북정상회담 평가와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참석해 한 강연에서 "오늘부터
2018.05.16 18:32:00
폼페이오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계속한다"
강경화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 확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에도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16일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2018.05.16 16:41:12
굴욕 협상 강요한 볼턴...북한의 이유있는 항변
'굴욕적 비핵화' 거부, 트럼프 심중 떠보기 협상 전략
"남북 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명의 통지문), "조미 수뇌회담(북미 정상회담) 재고려"(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담화). 북한이 16일 남한과 미국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지난 1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사로부터 시작된 한반도 정세 변화에 급제동을 건 것이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
2018.05.16 16:3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