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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엘리트의 ‘숨 막히는’ 북한 탈출기
[홍춘봉 기자의 카지노 이야기] ⑲북한군 3개 군단 먹여 살린 ‘카지노 타짜’
북한군 3개 군단을 먹여 살려야 하는 임무를 맡아 어깨가 무거워진 이주영씨는 어떻게 돈을 벌어 나갈지를 고민하다가 중국인 무역업자를 만나 중국에서 수입하여 갈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았다. “철은 물론 금, 은, 동 등의 귀금속과 희귀금속이면 무조건 사겠소.” 북한 군단에서 군용 화물트럭 2대와 자가용으로 8인승 승용차를 배정받은 그는 대좌계급장이
홍춘봉 기자
2017.09.27 09:31:43
공권력의 ’이중 잣대’와 ‘황당한’ 변호사 손보기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㊲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27년간 간첩혐의로 억울하게 피해를 당한 이병규씨의 부인 임순성씨도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사례를 적시하고 있다. 원고 임순성에 대한 피해 내역. 남편인 원고 이병규가 간첩의 누명을 쓰고 수감되자 가족들은 생계수단을 상실했다. 원고 임순성은 세 자녀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자녀들의 삶도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원고 임순성은 남편이 일하고 있던 탄광촌에서
2017.04.26 09:51:59
‘과거사진실위’ 재심 통해 마침내 간첩 누명 벗다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㊱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정권이 바뀐 뒤, 마침내 기회가 왔다. 이병규씨는 2006년부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위)에 ‘납북귀환어부 간첩조작 의혹사건’(직바-10868-1)에 대해 재심을 신청했다. 2006년 시작된 진실위의 재심사건은 4년의 세월을 지나 마침내 재심을 결정했다. 다음은 진실위의 이병규씨 사건에 대한 설명. 진실위는 남북귀환어부 간첩조작 의혹과 관련
2017.04.19 09:15:20
출소 후 생선·배추장사·세일즈맨·과일장사 등 파란만장한 삶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㉟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이병규씨가 석가탄신일 특사로 출소하자 경찰은 이씨에게 취업을 시켜 준다는 제안이 왔다. 철도청에 정식 직원으로 취업 시켜줄 수 있다는 달콤한 제안에 취업이 봉쇄된 상황의 이씨는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에 잠시 갈등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자신을 간첩으로 조작한 공권력에 의지하며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공권력의 도움이 싫어 맨
2017.04.12 09:19:50
간첩 누명도 억울한데 집요하게 ‘전향서’ 강요한 공권력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㉞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이병규씨는 교도소의 비좁은 감방 안에서 운동으로 매일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열심히 체력을 다졌다. 비좁은 공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생각한 그는 앉았다가 일어서기, 벽에 발을 대고 팔 굽혀펴기, 물구나무 서기 등 하루에 수천 번 이상을 하며 재기를 준비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씨와 같은 처지에 놓일 경우 한탄과 한숨만 쉬다가 몸과 마음
2017.04.05 10:15:43
비닐 움막 사는 가족 임대아파트 얻도록 ‘목숨 건’ 단식투쟁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㉜ 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대법원에서 항소가 기각되자 이씨는 하늘도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억울하고 원통해 한동안 한숨을 푹푹 쉬며 처자 식과 가까운 친척 걱정을 하며 잠을 이루기가 힘들었다. 또 자신이 장성광업소 소요사태와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광업소 일부 동료들이 법정에서 위증을 한 탓에 소요 주모자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 사실에 울분을 참지 못하며 복수를 결심하기도 했
2017.03.29 13:44:32
증거 하나 없이 ‘심증’만으로 선고한 재판부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㉛27년간 ‘광부간첩’ 올가미 쓴 이병규씨
재판진행이 검사 의도에 따라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자 참다못한 이관형 변호사가 검사 심문을 중단시켰다. “재판장님! 이의 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피고인 이병규가 간첩활동을 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나 명확한 물증도 없이 엉터리 증인을 내세워 하는 재판은 모두 무효입니다. 보안사의 고문과 협박에 의해 조작된 이 재판은 인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 변호인의 판단입
2017.03.22 09:42:45
‘사북사건’ 비하인드 스토리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⑬전두환 대통령 취임 초 ‘극비리’ 사북방문
전두환 대통령 취임 초 ‘극비리’ 사북방문1980년 4월 21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에서 발발한 ‘사북사건’이 4일 만인 24일 합의된 뒤 사건이 마무리 되자 국내 신문은 물론 일본과 미국 유수의 언론에서 중요 사건으로 보도했다.당시 신군부의 서슬퍼런 총칼 앞에서 탄광촌 광부와 부녀자들의 대규모 궐기사건(광부폭동 보도지침)은 외국에서 관심
2016.11.16 08:51:53
사북사건 ‘주모자’ 이원갑 등 31명 1군 검찰로 이감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⑫‘사북사건 주모자’ 체포·처벌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
‘사북사건 주모자’ 체포·처벌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위)’ 결정문에 따르면 이원갑씨 등 ‘사북사건’ 피의자들은 1980년 5월 6일 경찰서에 강제 연행되어 조사를 받은 뒤 그달 26일 이감절차를 밟고 원주 1군사령부 101헌병대 영창에 수감되었다. 영장도 없이 불법 연행, 체포된 광부와 부녀자들은 정선경찰서에서 약 20일
2016.11.09 00:20:58
주모자 가혹행위 ‘오리발’ 내민 보안사 요원
[홍춘봉의 광부아리랑] ⑪경찰은 ‘사북사건’ 주모자 가혹행위 인정
지난 2008년 4월 8일 발표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위)’의 결정문에 따르면 ‘사북사건’의 이른바 주모자로 정선경찰서에 강제 연행돼 가혹행위를 받은 사실에 대해 경찰관들은 모두 시인했다. 그러나 당시 계엄사 소속으로 합수부수사에 참여했던 보안대원들은 장교부터 실무 수사관까지 모두 ‘오리발’을 내밀어 대조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당시 정선경
2016.11.02 09: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