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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시위의 악순환', 그 한마디의 잔혹함
[기자의 눈] 일산경찰서 달려가던 대통령의 그 모습 보고 싶다
생사람 6명이, 그것도 불에 타 죽었다. 그 중 한 명은 진압경찰이었다. 강건너 불구경하듯 '양비론'을 펼칠만한 일인가. 자국민들의 참혹한 죽음을 두고 내놓은 '점잖은 훈수'가 대통령 이하 정부 관계자 분들이 그토록 옥석으로 떠받드는 '글로벌 스탠
송호균 기자
2009.01.20 18:27:00
검찰은 왜 '<신동아> 미네르바'를 외면하는가
[기자의 눈] '진짜' 미네르바를 입증할 책임은 검찰에 있다
'진짜' 미네르바는 금융계 종사자 7인 한 팀이며 현재 검찰에 구속된 박모(31) 씨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는 <신동아> 2월호 보도는 누리꾼들 사이에 불이 붙었던 미네르바 진위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지난해 12월 <신동아>에 실린 미네르바
전홍기혜 기자
2009.01.19 18:19:00
"비리 경영자는 결코 죽지 않는다"
[기자의 눈] '사상 최대 물갈이' 삼성 인사 유감
존 그리샴의 최근작 어필은 우울한 소설이다. 미국 어느 작은 마을에 갑자기 암 환자가 급증한다. 상수원에 유독성 폐기물을 마구 버린 대기업 때문이다. 주민들은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이겼다. 해당 대기업 주가는 폭락했고, 기업 소유주와 경영진은 절망에 빠진다. 이게 결론이라면, 약자가 힘을 합쳐 불의한 강자를 꺾은 '해피 엔딩' 소설이었
성현석 기자
2009.01.16 18:35:00
"총장님들, 한국의 미래가 달린 거 정말 아세요?"
[기자의눈] 대교협의 행보가 불안한 이유
문제는 정부가 이런 대교협을 잘 알면서도 '자율'이라는 명목 아래 입학전형을 떠맡겼다는 데에 있다. 대교협은 아직 2011학년도 이후 입학전형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대교협 회장을 맡고 있는 서강대 손병두 총장을 필두로 대학 자율화 과정에서 3불
강이현 기자
2009.01.16 14:26:00
"'조니워커 회사'가 억울해하는 이유"
[기자의 눈] MB 사돈 기업도 '이전가격 조작' 혐의
이명박 대통령 사돈 기업인 효성은 일본 법인으로부터 부품을 수입하는 가격을 정상가격보다 낮게 책정해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가 있다. 하지만, 수출입 통관 업무를 담당하는 관세청은 터무니없이 낮은 수입가격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다. 이래서는 이전가격을 조작하
2009.01.15 11:28:00
"내가 만든 법 때문에 내가 죽는구나"
[기자의 눈] 新법가 시대, '현대판 상앙'들의 활개
바야흐로 대한민국에도 '법가(法家)'의 시대가 도래했다. '엄단', '엄벌', '척결' 등 무시무시한 단어들이 넘치고 있다. 포문은 임채진 검찰총장이 먼저 열었다.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 가운데 유일하게 자리 보전이 확실시 되는 임 총
윤태곤 기자
2009.01.14 17:01:00
대법원에 대한 정부의 '새만금 사기극'
[기자의 눈] 이것이 이명박 정부의 '법치주의'인가
2006년 봄 대법원에서는 새만금 사업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결과는 정부의 승리.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1991년 시작부터 논란의 대상이었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까지 이어져온 15년의 논란이 대법원의 판결로 종지부를 찍었다. '환경재앙'을 경고
김하영 기자
2009.01.12 17:04:00
미네르바가 20억달러 손해 끼쳤다면, 강만수는?
[기자의 눈] 피해망상 정부의 책임회피 관료들
검찰은 구속된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가 지난달 29일 올린 글로 인해 정부가 20억 달러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기획재정부 외화자금 관련 부서 간부를 통해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모 씨(31)
2009.01.12 14:46:00
"MB도 말로써 말 많으니…"
[기자의 눈] 대통령의 추가 금리인하 지시
금리정책을 두고 대통령이 말 한마디 거들어 시장이 떠들썩해지는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역사의 거인들과 세계의 지도자들은 '말'로 남는다. 세종대왕이 그렇고 이순신이 그렇고 링컨이 그렇고 케네디도 그렇다. 철학자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이명박
이대희 기자
2009.01.12 10:39:00
'수줍음' 많은 '과격파', 강기갑의 시련
[기자의 눈] '초보 티' 벗은 '강달프'로 거듭나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한나라당과 국회 사무처, 보수 언론의 삼각압박에 의해 정치적 위기에 처했다. 일각의 엄포대로 '국회의원 제명'조치까지 이어지진 않겠지만 고발조치가 이어지자마자 검찰은 냉큼 수사에 착수했고 보수 언론은 지친 기색도 없이 강기
2009.01.09 17: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