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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대통령 병' 환자? 그 진실은…
[김대중 평전 '새벽'·25] 6월 항쟁, 불멸의 시간들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 군이 치안국 대공분실의 취조 중 고문에 의해서 사망. 분노와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 언제까지 이 악(惡)의 정권이 계속될 것인가. 전력을 다해서 싸워야겠다. 내일 긴급 의장단 소집. 악한 정부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지만 그 악한 정권과 싸우지
김택근 언론인
2011.11.24 12:17:00
망명에서 돌아온 DJ, 그날 김포공항에서는…
[김대중 평전 '새벽'·24] 폭풍을 몰고 돌아오다
한국에서는 1984년 5월 18일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가 발족 선언을 했다. 그리고 6월 14일 결성 대회를 가졌다. 지도부는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철저히 반분했다. 김영삼은 공동의장에, 김상현은 김대중을 대신하여 공동의장 대행에 취임했다. 망명 중인 김대
2011.11.21 10:36:00
美 망명 DJ, 전두환 '용돈'을 받았나?
[김대중 평전 '새벽'·23] 2차 망명, 다시 길 위에 서다
이명 현상이 나타났다. 왼쪽 귀였다. 오랜 독방 생활에 김대중의 몸은 무너지고 있었다. 고관절 장애는 고통 자체였다. 다리가 붓고 곧잘 쥐가 났다. 1982년 12월 10일 안전기획부 간부가 김대중을 찾아왔다. "몸도 불편하신데 미국에서 치료받지 않으시겠습니까." 뜻밖이었
2011.11.17 10:34:00
DJ가 전두환을 용서한 진짜 이유는…
[김대중 평전 '새벽'·22] 용서의 힘
죽음이 곁에 있는데도 김대중은 '자신을 죽일' 사람들을 용서하고 있었다. 사형 선고를 받고 감방에서 쓴,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용서>라는 수상을 보자. '우리가 남을 용서한다는 것은 내가 선하고 의롭기 때문이 아니다. 나도 용서 받아야할
2011.11.14 08:20:00
전두환이 DJ를 죽이지 못한 이유는…
[김대중 평전 '새벽'·21] 밤마다 밧줄이 목에 걸렸다
죽음이 곁에 있었다. 언제 사형장으로 끌려갈지 몰랐다. 밤이면 목에 밧줄이 걸리는 꿈을 꾸었다. 소스라쳐 깨어나면 온몸이 땀에 젖었다. 멀리서 교도관이 저벅저벅 걸어오면 온 신경이 곤두섰다. 사형을 집행하러 오는, 흡사 저승사자의 발걸음 같았다. 사형수였기에 죽이
2011.11.10 08:26:00
'전두환의 판사'가 "김대중 사형" 외치자 DJ는…
[김대중 평전 '새벽'·20] 죽음보다 무거웠던 시간들
동교동 김대중의 집. 밤 10시가 넘어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열자 검은 그림자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경호원들이 막아서자 소총 개머리판을 휘둘렀다. 경호원들이 쓰러졌다. 다시 우르르 응접실 쪽으로 몰려갔다. 그리고 김대중에게 총구를 들이댔다. "합수부에서 나왔습니다
2011.11.07 11:14:00
전두환 '5·17 쿠데타' 배후에는 누가 있었나?
[김대중 평전 '새벽'·19] 독재가 스러진 자리
"간밤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당했답니다." 27일 새벽 4시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바다를 건너온 소식은 새벽처럼 서늘했다. 김대중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물었다. 거실로 나와 담배를 찾았다. '박정희가 없는 한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박정희
2011.11.03 08:52:00
김재규가 박정희를 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김대중 평전 '새벽'·18] 유신의 심장이 터지다
1976년 3월 1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에 신도 700여 명이 모였다. 미사가 끝나고 신·구교가 함께 기도회를 마련했다. 문동환 목사가 설교를 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모세는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민족의 지도권을 여호수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2011.10.31 12:10:00
총에 맞은 육영수 여사, DJ의 불길한 예감은…
[김대중 평전 '새벽'·17] "아무래도 감옥에 가야겠습니다!"
김대중은 동교동 자택에 갇혔다. 경찰은 납치 사건 범인을 잡겠다며 팔을 걷었다. 그러나 이내 수사의 과녁이 바뀌었다. 김대중의 해외 활동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하기야 대통령의 지시로 중앙정보부가 저지른 범죄를 누가 밝히겠는가. 집 주위에 경찰 초소가 일곱 군데나
2011.10.27 10:10:00
DJ 납치, 박정희가 직접 지시했다
[김대중 평전 '새벽'·16] 역사에서 꺼낸 납치 사건
식구들이 뛰쳐나왔다. 아내가 보였다. 가족과 비서들에 둘러싸인 김대중이 말했다. "하느님께서 살아 계심을 체험했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살아왔어요. 모두 기도합시다." 김대중 뇌리에는 그때까지도 배 위의 예수님 모습이 또렷이 남아있었다. 아니 일생동안 떠나지 않았
2011.10.24 1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