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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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대한민국 최대의 암적 존재는 검찰"
[김대중 평전 '새벽'·35] 노벨상 수상 '방해' 공작의 진실은?
김대중은 끊임없이 집권 세력의 공작에 시달렸다. 감옥에 있을 때가 오히려 자유스러울 정도였다. 그 앞잡이가 다름 아닌 검찰과 정보부(중앙정보부, 안전기획부)였다. 그들은 권력이 무엇을 원하는지 귀신같이 알아차렸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리하여 바쳤다. 그래서 지킨
김택근 언론인
2012.05.10 08:31:00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전라도 세상 온 줄 아나!"
[김대중 평전 '새벽'·34] 저항의 뿌리
대통령으로 첫 밤을 맞았다. 어둠은 누리에 평등하게 내렸다. 경축 사절을 접견하느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지만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김대중은 자신에게 주어진 어둠이 낯설었다. 청와대 관저는 너무 넓었다. 노부부에겐 불편할 뿐이었다. 푸른 기와만 얹었을 뿐이지
2012.05.07 08:17:00
"금 모으기 운동, '대통령 김대중'의 아이디어!"
[김대중 평전 '새벽'·33] 대통령 김대중
김대중의 '준비된 대통령'이란 외침은 멀리 깊이 퍼졌다. 선거판에 여러 가지 좋은 조짐들이 나타났다. 여당에서 떨어져 나온 후보 이인제는 보수와 영남 표를 잠식했다. 환란에 이은 IMF 구제 금융 신청은 경제 대통령을 자임한 김대중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자
2011.12.22 10:34:00
1997년, DJ가 JP와 손잡은 결정적 이유는…
[김대중 평전 '새벽'·32] 마지막 도전, 열두 고비를 넘어
1997년은 대통령 선거의 해였다. 김대중은 다시 선거에 나섰다. 네 번째 도전이었다. 나이 73세였다. 일생에 마지막 출마였다. 자유민주연합(자민련) 후보는 총재 김종필로 결정되었다. 여당은 당명을 민주자유당(민자당)에서 신한국당으로 바꿨다.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2011.12.19 08:28:00
전두환이 YS 우습게 본 이유? 3000억 때문이 아니라…
[김대중 평전 '새벽'·31] 다시 돌아와 돌을 맞다
지방 선거가 다가오고 있었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시·도의원 선거가 34년 만에 부활되어 1995년 6월 27일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김대중을 찾았다. 지원 유세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동교동 집에는 후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대중은 정당 연설회 연설원으로 등
2011.12.15 13:08:00
분노한 DJ "<모래시계> 만든 사람 용서할 수 없어!"
[김대중 평전 '새벽'·30] 전라도를 아는가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1995년 1월과 2월에 SBS에서 방영했다. 평균 시청률이 50퍼센트가 넘어 밤이면 거리가 한산했다. 그래서 '귀가시계'라 불리기도 했다. 드라마 배역 중에서 가장 비열한 깡패 두목이 있었다. 그런데 그 악질 깡패만 전라도 사
2011.12.12 10:34:00
'김영삼-김일성 전쟁' 막은 사람, 카터 아니다!
[김대중 평전 '새벽'·29] 국민은 나를 버려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의 생활은 시간이 보일 만큼 여유로웠다. 김대중은 패배의 상처를 조금씩 닦아냈다. 확실히 과거의 망명과는 다른 시간들이 주어졌다. 책을 읽고 숲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겼다.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Anth
2011.12.08 10:24:00
92년 정계 은퇴, DJ의 진짜 속마음은…
[김대중 평전 '새벽'·28] 돌아오기 위해 떠나다
서울 동교동은 깊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 김대중의 집은 큰 길에서 움푹 들어간 골목길에 있다. 평소에도 낮은 집이 그 날은 더욱 납작 엎드려 있었다. 1992년 12월 19일 새벽 3시, 패배자 김대중은 일어나 불을 켰다. 그리고 기도를 올렸다. 아내 이희호가 그걸 지켜보고 있
2011.12.05 12:29:00
노태우 "DJ, 불쌍해서 어떡해!"
[김대중 평전 '새벽'·27] 동지의 배반 그리고 세 번째 실패
대통령 노태우와 야당 총재 김영삼과 김종필이 청와대에서 긴급 기자 회견을 가졌다. 1990년 1월 22일, 노태우는 두 사람을 양 옆에 세우고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을 선언했다. 노태우는 "역사의 사명", 김영삼은 "하나님의 뜻", 김종필
2011.12.01 09:51:00
87년 대선, DJ는 '빨갱이'라서 진 게 아니라…
[김대중 평전 '새벽'·26] 다시 떨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김영삼 측과 단일화 협상은 계속 겉돌고, 김대중은 출마를 두고 고심하고 있었다. 그때 출마를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있었다. 동교동 측 대표인 양순직, 최영근, 이중재 등이 상도동 측과 협상을 하고 와서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군부가 빨갱이라고 비토하니 DJ가
2011.11.28 11: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