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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요인'이 선거판 흔든다
[김종배의 it] '비리 심판'이냐 '비리 척결'이냐 가늠자
맞다. 일각의 분석처럼 여권이 초반 고삐를 쥔 게 분명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토착ㆍ교육ㆍ권력형 비리의 발본색원을 주문하고, 사정기관이 대대적 사정에 나서고, 한나라당이 '클린 공천'을 내세우면서 전세를 뒤바꿔버렸다. 야권의 '비리 심판' 프레임을 &
김종배 시사평론가
2010.03.10 09:59:00
정부가 전방위 사정에 나서면…
[김종배의 it] 성역없는 사정이 관건
정부가 대대적인 사정에 나선단다. 이명박 대통령이 '비리 엄격 관리'를 주문하자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사정관계 대책회의를 열어 토착비리, 교육비리, 권력형 공직비리, 선거비리 척결 대책을 논의했단다. 지난해 말 토착비리 척결을 선언한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2010.03.08 09:52:00
정운찬이 '3불 폐지론'을 쏟아내는 이유
[김종배의 it] 무개념의 소산일까? 정치적 계산일까?
정운찬 총리가 또 말했다. "고교등급제는 이미 일부 대학 특정과에서 하고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무너진 제도"라고 어제 말했다. 지난달 28일에 "대학이 어떤 학생을 어떤 방법으로 뽑아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스스로 정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또 다시 3불정책 폐지
2010.03.04 10:15:00
대의민주주의 외치던 게 누군데…
[김종배의 it] 국민투표론에 숨은 청와대의 아집
'아이러니'란 말이 딱 맞다. '이율배반'이란 말도 딱 맞다. 청와대의 세종시 국민투표 검토 방침이 그렇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그랬단다. "중대결단을 할 수 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그랬단다. "대의민주주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
2010.03.02 09:49:00
'성동격서' 개헌론
[김종배의 it] 개헌론의 목적은 개헌이 아니다?
상식 수준의 질문 두 개를 던지자.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선호하는 친이와 4년중임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친박의 입장이 계속 견지된다는 전제 하에 던지는 질문들이다. 첫째, 친이 주도의 개헌은 불가능하다. 민주당이 심드렁한 태도를 풀지 않고 친박이 동의하지 않
2010.02.26 10:27:00
MB정부의 '이전 2년'과 '향후 3년'
[김종배의 it] '과도한 정쟁'은 이제부터 시작
청와대 참모진이 자평했단다. '그간 아쉬웠던 점'과 '향후 난관'의 제1순위로 모두 '과도한 정쟁'을 지목했단다. '조선일보'가 그렇게 보도했다. 틀리다. '그간 아쉬웠던 점'의 제1순위가 '과도한 정쟁'이었다는 청와대
2010.02.25 11:12:00
방귀 뀐 사람이 성내는 '교육 개혁'
[김종배의 it] 야당, 오징어땅콩이나 씹고 있어
기세가 대단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교육 개혁 방안을 직접 챙기고 관련 부처가 교육 비리 척결에 총출동하는 폼새가 당장이라도 교육 선진화를 이룰 것처럼 대단하다. 하지만 심드렁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박수 치고 격려해야 하는데도 내키지가 않는다. 그럴 만
2010.02.24 09:48:00
한나라당의 표범
[김종배의 it] 의원총회 격돌은 '몸풀기'
가수 조용필 씨가 읊었다. '묻지 마라'고,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고. 마찬가지다. 묻지 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회의장 문을 잠그려(열려고)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절박한 친이(친박)의 단호한 외침을 듣는 이 없으
2010.02.23 10:23:00
'돼지 꿈' 꾸는 김무성
[김종배의 it] 김무성 선상반란, 왜?
같은 친박계인 홍사덕 의원이 말렸단다. 기자회견을 열어 7개 기관의 세종시 이전 방안을 제시하려는 김무성 의원에게 "(절충안 제시는 해법이) 안 되니 하지 말라"고 했단다. 굳이 홍사덕 의원의 만류를 인용할 필요도 없다. 박근혜 전 대표의 기세로 볼 때 어떤 절충안
2010.02.19 10:02:00
'747'을 '2020'으로 바꾼다 한들…
[김종배의 it] 구멍 난 풍선 같은 숫자놀음
이게 얼마만인가? 국민 뇌리 저편으로 아득히 멀어져갔던 '747'이 다시 나타난다. 다른 데가 이명박 정부가 스스로 '747'을 꺼내든다. 헌데 이상하다. 항공유를 급유하는 게 아니라 사망진단서를 발급한다. 정부 관계자가 그랬단다. "7% 성장은 선거
2010.02.18 10: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