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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피맛골, 열차집 풍경
[김유경의 문화기행 '서울, 북촌에서'] <34>
광화문 일대가 재개발 되면서 인접한 청진동도 면모가 바뀌어간다. 교보문고 뒤 라일락 마당을 벗어나면 청진동 길로 나온다. 기다리던 사람을 만나고 인파에 섞여 슬슬 걸어 수송동과 무교동까지 이집 저집 들여다 보는 산책이 가능하다. 청진동 일대 해장국, 빈대떡 등 음
김유경 언론인
2009.03.27 08:43:00
건축가 엄덕문의 마지막 바람
[김유경의 문화기행 '서울, 북촌에서'] <33> 세종회관과 세종기념전각
경복궁 경회루, 덕수궁의 후기건축 석조전(원석조전의 왼쪽에 이어진 건축), 국립극장 앞 분수대 조각, 광화문비각이 그가 진실로 좋아하는 한국의 건축이다. "광화문에서 보는 비각은 추녀와 기둥 비례가 정확하고 전체의 조화가 대단한 정말 어여쁜 건물입니다. 영원히
글 김유경 사진 하지권
2009.03.20 08:14:00
세종문화회관 건물의 가치와 개축
[김유경의 문화기행 '서울, 북촌에서'] <32> 건축가 엄덕문과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②
개관후 25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운영에 압박을 받는 세종회관측이 '소극장 지붕을 뚫고 건물을 더 높이 올려 공연장을 늘려야겠다' 고 했다. 그가 '내부구조에서 해결해야 한다. 외관을 건드리는 것은 절대 안된다. 미적으로도 별관 사랑채 지붕이 본채지붕이나
2009.03.13 13:14:00
세종문화회관을 설계한 건축가, 엄덕문
[김유경의 문화기행 '서울, 북촌에서'] <31> 건축가 엄덕문과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①
광화문에서는 눈을 감고 있어도 사방 얼마큼의 지도가 환히 떠오른다. 16차선쯤 되는 넓은 도로는 언제나 차가 다니지만, 광장의 느낌이 여기 저기 번져있다. 경복궁과 고종즉위 기념비각이 한 시대를 전하고, 관청이 있던 육조거리는 현대사에서 정부청사, 세종문화회관, KT
2009.03.06 08:31:00
가장 섬세한 정원
김유경의 문화기행 '서울, 북촌에서' <30> 북촌의 정원구경 ④
가장 섬세한 정원은 구기동 한 빌라에서 보았다. 십수평의 넓지않은 마당에 주부 강연심씨가 만든 정원은 마사토를 언덕처럼 채우고 돌과 나무, 연못을 조성한 경관이었다. 산봉우리 여러개처럼 보이는 큰 조경석부터 괴석과 조막만한 강돌까지 수백개의 각색 돌들이 높낮이
2008.05.23 07:52:00
주한 외교사절들의 '한국 멋' 내기
김유경의 문화기행 '서울, 북촌에서' <29> 북촌의 정원구경 ③
성북동 오스트랄리아 대사관은 한식 소슬대문이 정문이었다. 꽃나무 많은 정원이 잘 손질돼있고 '일과 결혼했다'며 화려한 화병 옆에서 손님을 맞는 피터 로웨 대사의 응접실에는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때의 한국관 그림이 걸려있었다. 커다란 기와집 건물 앞에 분홍
2008.05.17 01:07:00
부암동 하늘정원
김유경의 문화기행 '서울, 북촌에서' <28> 북촌의 정원구경 ②
1950-60년대 부유한 시민들의 커다란 양옥이 많은 장충동에서 크리스틴 켈러허씨의 3층 양옥은 각층마다 덱크에 예쁜 화분에 심긴 큰 꽃나무들이 세심하게 골라 맞추어놓은 실내장식의 일부로 보였다. 그런 화분을 마련하는 동안의 기쁨이 전해져 왔다. 사업가 죤 벤씨의
2008.05.11 12:09:00
"이런 게 한국의 마당이지..."
김유경의 문화기행 '서울, 북촌에서' <27> 북촌의 정원구경 ①
평범한 철문의 어느 집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양옆에 꽃나무들이 많이 있는데 개나리는 거의 지고 앵두인지 살구나무 흰꽃잎이 지면서 흩날렸다.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이랄까 돌계단마다 눈내리듯 쌓인 꽃잎하며 주변의 거센 바윗돌, 조용한 주택가 분위기와 어울려 이런게 한
2008.05.09 19:40:00
재일 한국인 이병창 박사의 고국 사랑
김유경의 문화기행 '서울, 북촌에서' <26> 일본에서 만난 한국 도자기
7월 중순 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에 갔다. 재일 한국인 고 이병창(李秉昌)박사의 기증품중 26점의 도자가 상설전시 되어있고 최고 수준의 조선도자 컬렉터였던 일본인 아다까 에이치(安宅英一)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이병창기념 한국도자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2007.08.03 00:40:00
조선의 영혼…야나기의 조선 사랑
김유경의 문화기행 '서울, 북촌에서' <25> 야나기의 조선미술품 전시회
일민미술관에서 '야나기 무네요시가 발견한 조선 그리고 일본' 전시회를 봤다. 한국과 일본의 공예미술품 200점과 사진 등 기록자료가 3층에 걸쳐 전시돼 있었다. 그가 일제 강점기에 조선미술을 애호한 일본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1921년 광화문이 헐리는
2007.01.18 16: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