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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주류 리더십'을 보고 싶다
[고성국의 정치분석] '박근혜 대세론'에 '이재오 복귀설'이라니…
세계금융위기 와중에서 위기의 발원지이자 위기해결의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미국의 정치권이 보여준 모습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고 때로는 무책임하게까지 보였다. 7000억 구제 금융법안을 1차 부결시킨 미 하원의 움직임이 그랬고, 그로 인해 세계경제가 걷잡을 수 없이
고성국 CBS <시사자키> 진행자, 정치학 박사
2008.10.14 14:39:00
정세균 대표를 위한 변명
[고성국의 정치분석] 지금 필요한 건 뭐? '야성'? '수권능력'?
명색이 정치평론을 하는데 제1야당인 민주당을 논평주제로 잡은 적이 언제였던가 싶다. 한동안 민주당을 평론하지 않았음이 분명한데 아직 편향성 시비가 있었다는 얘기를 편집자로부터 들은 적이 없으니 듣고도 전하지 않았다면 과잉보호요, 아예 없었다면 평론이 졸작이었
2008.10.06 15:52:00
다시 '만기친람'인가?
[고성국의 정치분석] 'CEO 리더십'의 추락과 변용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서 했던 말이 기우가 아니라 현실로 나타날 때 "거 봐라" 하는 일종의 쾌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그 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낭패감이다. 정권출범 초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대해 했던 예측이 점차 현실
2008.09.29 16:07:00
그래도 '신자유주의'가 '신주단지'인가?
[고성국의 정치분석] 부동산에서 미디어렙, 역사 뒤집기까지
우리는 또 한 번 새로운 세계로의 전환점에 서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혹 끝없는 규제완화와 시장자율이 만들어낸 신자유주의 경제시스템의 최종적 붕괴는 아닐까. 전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부실규모, 끝을 알 수 없는 금융위기. 미국정부가 사상
2008.09.23 09:37:00
홍준표가 아니라 MB 리더십이 문제다
[고성국의 정치분석] 무미건조한 '대화'와 예결위 '돌발사고'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감응은 없었다. 대통령은 시간이 갈수록 활력이 넘쳤으나 국민패널들은 위축되었다. 전문가 패널들이 간간히 끼어들기는 했으나 대통령의 페이스에 제동을 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했으나 <대화>는
2008.09.13 11:12:00
MB는 '민심'과 만날 수 있을까?
[고성국의 정치분석] '국민과의 대화'를 낙관할 수 없는 까닭
민심이란 무엇인가. 민심은 어느 때 배를 띄우고 어느 때 배를 엎어버리는가. 추석민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을 보면서, 부산하게 움직이기는 하나 막상 핵심 고리를 제대로 움켜쥐지는 못하는 듯 보이는 여권의 움직임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화두다. 동서고
2008.09.08 13:58:00
이동관·박형준·신재민이 '스핀닥터'?
<고성국의 정치분석> MB '강제집행'은 누구의 '동의'를 얻었나?
지난주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째 되는 시점이었다. 언론마다 이명박 정부 출범 6개월을 평가하고 남은 4년 6개월을 전망하는 것은 자연스러웠다. 관점도 다르고 가치지향도 다른 언론들이지만 이명박 정부 6개월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이 또한 자연
고성국 CBS<시사자키> 진행자, 정치학 박사
2008.09.02 10:27:00
'거수기 여당'과 '좁쌀 야당'밖에 없나?
<고성국의 정치분석> MB 밀어붙이기, 저지선이 없다
이번 원구성 협상은 6:4 정도로 민주당에 약간 유리한,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무난한 타협안으로 생각된다. 여·야간 협상에서 5:5로 기계적 균형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양보란 어차피 여당의 몫이 될 수밖에 없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번 협상에 대해 여당의원들이
2008.08.25 17:51:00
MB 국정운영의 덫, '집토끼론'
<고성국의 정치분석> '인위적 지지도 부양책'에 바닥 기는 '신뢰도'
이명박 정부의 8월 대공세가 심상치 않다. 아무리 기호지세라지만 아파트 재건축 규제완화, 법인세율 인하,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 논란 많은 각종 정책들까지 이참에 밀어붙이겠다니 말이다. KBS 조사 31%, 리얼미터 30%, 동아일보 25.4%. 지난 주 조사된 대통령 지지도
고성국 CBS<시사자키> 진행자, 정치학박사
2008.08.18 17:03:00
홍준표 주연, 昌-文 조연의 '비극적 코미디'
<고성국의 정치분석> 정치부재와 정치희화화의 무대 '8월 여의도'
지난 대선을 돌이켜 보면 이명박, 박근혜가 맞붙은 한나라당 경선과 정동영, 손학규가 맞붙은 민주당 경선은 박빙의 승부답게 관전재미를 안겨줬지만 막상 이명박 정동영이 맞붙은 본선은 관전재미는 고사하고 정치적 긴장감도 거의 느낄 수 없었던 일방적인 선거였던 것 같
2008.08.12 13: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