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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것이 적으면 괴상한 일도 많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48>
유명한 불교 학자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흔히 부처에게는 다른 사람들과는 현저하게 다른 삼십이상(三十二相)과 미묘하면서 은밀하게 다른 팔십종호(八十種好)가 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외모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릅니다. 듣
막시무스 문화평론가
2007.11.08 08:57:00
귀를 씻고 듣자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47>
어떤 왕이 바르지 않은 곳에는 앉지 않고 깨끗하지 않은 것은 입에 대지도 않는다는 한 은자(隱者)에게 왕의 자리를 물려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속세에 나갈 뜻이 없었던 은자는 아예 거처를 옮겨 숨어버렸습니다. 왕은 은자가 겸손해서 사양한다고 생각하고 사
2007.11.05 09:05:00
사실 그는 용(龍)을 좋아하지 않았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46>
용을 무척 좋아한다고 알려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집안의 벽과 기둥에 용을 새겨 넣고 가구와 여러 물건들과 옷에도 용을 그려 넣고 매일 보았습니다. 그 소문이 널리 퍼져 하늘에 살던 용까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흡족해진 용이 어느 날 직접 그 사람
2007.11.01 08:46:00
죽은 말의 뼈를 사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45>
어떤 왕이 천리마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으로 천 냥을 걸었지만 3년이 지나도록 천리마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한 신하가 천리마를 구해 오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는 널리 사람을 풀어 천리마가 있는 곳을 알아냈고 그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말은 그가 도
2007.10.29 09:15:00
화살에 맞아 다친 새는 활 소리에도 놀란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44>
활을 잘 쏘는 유명한 궁수가 왕과 함께 들판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기러기 떼가 날아왔습니다. 왕은 궁수의 실력을 보려고 활을 쏘아 보라고 했습니다. 궁수는 연습 삼아 화살을 메기지 않고 활시위를 한 번 당겼습니다. 그러자 기러기 떼의 맨 뒤를 날던
2007.10.25 09:10:00
장터에 호랑이가 나타나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43>
왕자를 따라 외국에 인질로 가게 된 신하가 있었습니다. 출발하던 날 그는 왕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왕께서는 어떤 사람이 찾아와 시장 바닥에 호랑이가 나타나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말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왕은 믿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2007.10.22 09:00:00
책을 읽기 좋은 때는 언제인가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42>
집안이 가난해서 농사를 짓고 나무를 팔아 생활하면서도 늘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선비가 있었습니다. 선비의 학문이 깊다는 말이 퍼져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선비는 자신에게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남에게서 가르침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먼저
2007.10.18 08:14:00
부처의 머리에 똥을 싸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41>
어떤 선비 하나가 절의 뜰을 걷다가 불상의 머리 위에 참새 똥이 떨어진 것을 보고 곁에 서 있던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참새에게는 불성(佛性)이 없는 모양이지요?" 스님은 참새에게도 물론 불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참새에게 불성이 있다면 어떻게 부처의 머리
2007.10.15 10:03:00
소(牛)의 마음도 살피며 말하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40>
한 선비가 길을 가다 쉬는 도중에 어떤 농부가 두 마리의 소를 몰며 쟁기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비는 별 생각 없이 두 마리의 소 중에서 어떤 소가 더 힘이 세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하던 쟁기질을 멈추고 다가와 선비의 귀에다 대고는 가까
2007.10.11 09:06:00
술잔 속에서 뱀을 보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39>
어떤 선비가 자기 집에 다니러 온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친구는 무슨 근심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말도 하지 않고 술도 마시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돌아간 친구로부터 한동안 소식이 없어 궁금해 하던
2007.10.08 09: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