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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가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8>
고향을 떠나 오랫동안 전쟁터를 떠돌던 장군이 있었습니다. 큰 싸움에서 이겨 마침내 적의 수도를 점령했습니다. 장군은 어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가 세운 공을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하들은 적의 수도를 점령하고 있는 것이 전략적으로 훨씬
막시무스 문화평론가
2007.06.14 08:35:00
입은 재앙을 부르는 문이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7>
여러 왕조를 거치며 일흔세 살까지 장수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사이에 10명이 넘는 왕을 섬기면서 30여 년 동안 높은 관직을 맡았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왕과 왕조를 섬기면서도 큰 화를 당하지 않은 이유는 늘 말을 조심하면서 살았기 때
2007.06.11 08:34:00
귀신을 그리기가 제일 쉽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6>
귀신을 그리기가 제일 쉽다. 그림을 무척 좋아하던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왕이 궁전에서 그림을 가장 잘 그리는 화가에게 물었습니다. '가장 그리기 어려운 것이 무엇인가?' 화가가 대답했습니다. '개나 말 같은 것들이 가장 어렵습니다.'
2007.06.08 09:31:00
달걀 위에 달걀을 세우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5>
어떤 사람이 죄를 짓고 귀양을 가게 됐습니다. 그의 부인이 울면서 언제쯤 돌아올 수 있느냐고 묻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혹시 달걀 위에 다른 달걀을 세울 수 있다면 몰라도 그 전에는 돌아오지 못할 거요.' 남편이 떠난 후 부인은 매일같이 달걀 위에 달
2007.06.04 10:46:00
늙은 말에게 길을 묻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4>
늙은 말에게 길을 묻다 멀리 있는 나라로 전쟁을 하러 갔다가 곤경에 처한 군대가 있었습니다. 적군의 꾀에 빠져 모래와 자갈만 가득하고 물과 풀은 찾아볼 수 없는 험한 땅에서 길을 잃었던 것입니다. 또 독사와 맹수들이 득실거려서 빨리 빠져나가지 않으면 군
2007.05.31 09:52:00
언젠가 당신의 실력은 드러난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3>
언젠가 당신의 실력은 드러난다. 어떤 왕이 있었습니다. 큰 생황(우:竽) 연주 듣기를 좋아했는데 특이하게도 꼭 300명이 함께 연주를 하도록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와 자기도 왕을 위해 연주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왕은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2007.05.28 09:27:00
열심히 간다고 꼭 목적지로 가는 것은 아니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2>
열심히 간다고 꼭 목적지로 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이 길에서 마차를 타고 북쪽으로 급하게 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대체 어디를 그렇게 서둘러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마차를 탄 사람은 남쪽에 있는 어떤 나라의 이름을 대면서 거기로
2007.05.24 10:20:00
옆집 할머니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1>
열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널리 알려진 시인이 있었습니다. 사회나 정치와 같은 무거운 주제에 대해서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쓰기로도 유명했습니다. 그 시인은 그렇게 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방법을 갖고 있었습니다. 시를 다 지으면 글을 전혀
2007.05.21 17: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