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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31>
예형, 슬픈 북치기
오늘날에도 중국 지식인(知識人)들의 고뇌는 큽니다. 개혁과 개방의 선도자였던 등소평이 천안문 사태로 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것을 바라보는 현대 중국 지식인들의 고뇌와 예형의 죽음과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젊은이들의 자유민주주의적 요구를
김운회 동양대 교수
2004.08.02 11:03:00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30>
주유, 이상한 남자
따라서 주유는 나관중 ‘삼국지’를 통하여 극심하게 왜곡된 사람입니다. 주유는 조조라는 강력한 적을 맞이하여 의연한 태도와 담력, 그리고 과단성 있는 지도력을 발휘하여 적은 병력으로 대병을 크게 이긴 사람입니다. 이것이 결국 삼국의 정립을 가져왔습니다. 주유는 뛰
2004.07.26 12:13:00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9>
적벽대전, 허와 실
이상을 통하여 적벽대전이 과장된 것은 제갈량의 업적을 과장하기 위하여 나관중 ‘삼국지’가 의도적으로 부풀린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적벽대전을 통하여 제갈량은 온갖 재주를 다 부리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만들어낸 이야기고 제갈량의 역할은 외교관으
2004.07.19 17:21:00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8>
‘삼국지’의 주전략 : 이이제이(以夷制夷)
***들어가는 글** 우리나라는 국제정치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역사적으로 우리의 외교 정책이나 대내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강대국입니다. 그런데 이 중국인들을 우리는 제대로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중국인들과 가까이 지낸 사람일수
2004.07.13 11:28:00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7>
견황후와 모황후, ‘삼국지’의 장희빈
지금까지 우리는 견황후와 모황후의 삶을 통해서 위나라 궁중여인들의 비극적인 일생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들의 삶이 천오백년 뒤 조선 숙종비 장희빈의 일생과도 흡사하여 놀라게 됩니다. 이 여인들의 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이나 ‘맥베드’, ‘오셀로
2004.07.06 14:07:00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6>
사마의(司馬懿), 그 빛과 그늘 <하>
이번 강의를 통하여 사마의의 빛과 그늘을 살펴보았습니다. 전편에서는 사마의의 실체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후편에서는 사마의의 아들과 손자들이 이룩한 진나라의 어두운 측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전편이 사마의의 빛이었다면 후편은 사마의의 그늘이었던 셈입니다. 사마의
2004.06.29 18:36:00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5>
사마의(司馬懿),그 빛과 그늘 <상>
실제의 사마의는 외유내강(外柔內剛)의 대표적인 인물로 문무를 겸비한 ‘삼국지’의 대표적인 인물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마의는 유능한 행정가요, 정치가였으며 신중하고 합리적인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천하의 대세를 보는 안목이 있었으며 훌륭한
2004.06.22 11:16:00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4>
중국 4대 미인, 초선
최근 재미있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모 대학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1백 년 전 조선 시대에 벌어진 살인 사건을 조사해본 결과 남성의 성적 독점욕으로 야기된 살인 등 남녀의 번식 전략 충돌 때문에 야기된 사건이 가족 구성원 간 살인사건 중 57%를 차지했다”고 합니
2004.06.15 08:59:00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3>
유선, 중국판 광해군 만들기
이상을 통해서 보면 유선은 자질이 영명한 군주였을 뿐만 아니라, 천하의 대세를 보는 눈이 있었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현군이었다는 것이지요. 나관중 ‘삼국지’에서 말하는 식으로 얼간이 같은 바보 군주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유선 또한 제가 이미 말씀드린 대로
2004.06.07 15:27:00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2>
나 홀로 전쟁
‘삼국지’ 시대의 전쟁이란 나관중 ‘삼국지’에서 묘사하듯이 전쟁을 장수 한 사람씩 나와서 수행하는 식이 아니라 대규모의 보병전(步兵戰)의 형태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장수 개인의 무용(武勇)이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나관중 ‘삼국지’에 나
2004.06.02 11: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