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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기타 <하>
신세대를 위한 論語 30강 <31ㆍ끝>
"산앵두나무 꽃송이.. 바람결에 한들한들.. 그대 그립지 않아 이러구 있나? 당신 집이 넘 멀어서리.....-_-;;" 이에 공자가 대꾸했죠. "아마 그리움이 절실하지 않은 모양이여.. 정말 그립다면, 태평양 너머도 가까운 것이여." 공자는 정말 사랑이 뭔가를 아시는 분인가
이인호 한양대 교수
2003.06.12 14:50:00
논어의 기타 <중>
신세대를 위한 論語 30강 <30>
무게 잡거나 폼 잡는 사람을 보면 필자는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리죠. "님께서 공자의 인격과 학문이 있나욥? 공자도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밤엔 할 일 다 합니다. 근데 님께서 뭐라고 무게 잡어? 폼 잡어?" 인상 쓰거나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가는 행위는 부디 화장
2003.06.11 08:58:00
논어의 기타 <상>
신세대를 위한 論語 30강 <29>
학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배우고 그걸 응용하고 그 응용이 바탕이 되어 또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이러한 일련의 돌고 도는 과정을 타의에 의해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좋아서 하고 그 좋은 것이 생활화 되어 즐길 때 학교 생활이 유쾌한 것은 둘째요 무엇보다 그 자신의 인
2003.06.10 08:46:00
논어의 교우 <하>
신세대를 위한 論語 30강 <28>
공자가 말하길, “도움이 되는 친구로 세가지 유형이 있으며 해가 되는 친구에 세가지 유형이 있다. 정직한 사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박학다식한 사람, 이런 친구는 좋다. 잔꾀에 밝은 사람,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입만 살아있는 사람, 이런 친구는 사귀면 손해다.”
2003.06.09 08:50:00
논어의 교우 <상>
신세대를 위한 論語 30강 <27>
필자는 위 구절을 보고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친구라면 진정한 친구라면 목숨을 걸고라도 충고를 하여야 한다...... 이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 공자는 비교적 담담하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마는군요. 몇 년 전 서양의 격언을 본 적이 있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것이었죠.
2003.06.07 09:32:00
논어의 처세 <하>
신세대를 위한 論語 30강 <26>
겸손의 문제와 관련하여 김용옥 교수와 서지문 교수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필자가 대학 2학년일 때 영문과 무슨 수업을 들었죠. 담당 교수가 들어오는데 처음에는 영문과 조교인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미혼이라 소녀의 수줍은 티가 남아있는데 하물며 그 당시야 오죽했겠
2003.06.06 08:51:00
논어의 처세 <중>
신세대를 위한 論語 30강 <25>
아니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입에 침바른 소리를 하거나 혹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표정이 자연스럽게 나오기 힘들지 않던가요? 게다가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 하고, 아울러 눈동자를 과연 어디에 두어야 좋을
2003.06.05 08:58:00
논어의 처세 <상>
신세대를 위한 論語 30강 <24>
우리가 노상 쓰는 말 중에 식언(食言)이란 단어가 있는데, 말을 그냥 없던 것으로 삼키는 것입니다. 말이란 것도 많이 먹으면 살찌는 것이예요. 그래서 옛날 중국책에는 식언이비(食言而肥)란 말이 있습니다. 디룩디룩 살찐 정치가를 조롱하는 말이예요.. 너무 말을 많이 잡
2003.06.04 08:50:00
논어의 공부 <하>
신세대를 위한 論語 30강 <23>
공자가 열심히 배우려 하고, 또 열심히 가르쳤던 것은 책 속의 지식만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의 인간으로서의 도리였다. 바꿔 말하면, 책 속의 지식을 배우는 것도 어떻게 인간의 도리를 실천해야 되는가에 대해 옛 사람들에게서 모범을 구하고자 하는 극히 실용적인 관점에
2003.06.03 08:46:00
논어의 공부 <중>
신세대를 위한 論語 30강 <22>
수업에 들어가 그저 배우기만 한다면, 더 쉽게 이야기해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시험 대비용으로 암기에 힘쓴다면, 그건 여러분들의 지식이 아니라 선생님의 지식이죠. 선생님의 지식을 여러분들이 그냥 재탕하는 것이지요. 진정 여러분들의 피와 살이 되는 게 아니죠. 그래서
2003.06.02 09: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