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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의 내각제를 전격수용한 DJ
<손광식의 '1997 비망록'> (43) 소가 대를 먹기
10월27일 낮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한 음식점에서 신한국당의 이회창총재와 민주당의 조순총재는 오찬회동을 가졌다. 상대적 열세에 몰려있는 두 대통령후보는 ‘3김청산’ ‘반 DJP연대’를 표면에 걸고 탈출구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총재측의 맹형규의원은
손광식 언론인, 프레시안 고문
2002.11.29 09:02:00
YS가 선택한 주적은 DJ 아닌 '이회창'이었다
<손광식의 '1997 비망록'> (42) 두 정적의 악수
이튿날 이회창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비자금은 철저히 수사해야하며 김영삼대통령은 신한국당을 떠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총재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이 싸움은 낡은 정치에 도전하는 ‘성전’이라고 선언하고 집권당의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말했다. YS는
2002.11.28 08:48:00
김태정, "DJ비자금 수사 않겠다" 폭탄선언
<손광식의 '1997 비망록'> (41) 검찰총장의 반전극
국회에서 ‘색깔론’이 제기된 것과 때를 같이 하여 미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상오 국회국방위에서 감사를 받고 있던 윤용남 합참의장은 메모지 하나를 건네 받고 김영구 국방위원장에게 긴급사태를 전하고 곧바로 육본 지하방카로 내려갔다. 북한군이 월경, 두 사람의
2002.11.27 08:52:00
DJ비자금 폭로 공방의 볼모가 된 YS
<손광식의 '1997 비망록'> (40) 비자금 폭로와 제로 섬
이른바 신한국당의 'DJ 비자금 제3탄’으로 일컬어지는 ‘DJ 친인척 명의 3백78억원’이 폭로되자 검찰의 입장은 난처하게 되었다. 우선 이런 식으로 개인 예금계좌를 불법적으로 조사 공개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이것은 신한국당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은 이
2002.11.26 08:40:00
조선일보, "DJ표는 시멘트표"
<손광식의 '1997 비망록'> (39) 이회창 강압한 칼럼
신한국당은 10월10일 김대중총재에게 1백34억원을 준 10개업체의 명단과 내역을 담은 ‘비자금 제2탄’을 공개, DJ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폭로 내용은 이랬다. < 91년5월 (주)대호건설 2억2천만원→평민당. 91년6월 풍성전기 5억원→김대중총재. 91년7월 진
2002.11.25 09:17:00
기아파업속 '착시'를 일으킨 9월 경제지표
<손광식의 '1997 비망록'> (38) 사태 오판케 한 숫자들
MBC TV는 이런 흐름 속에서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를 열었지만 어떤 패널리스트도 한보나 부패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하지 않았다. 한보사건이나 김현철 게이트가 시간의 흐름 속에 ‘풍화’되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조차도 두달 남짓 후에 있을 대선의 의미와
2002.11.23 09:02:00
변하지 않은 '김대중-이인제-이회창' 순위
<손광식의 '1997 비망록'> (37) 난장이 된 정치무대
대통령선거의 ‘막간’이라고 평가했던 안양.만안 국회의원 보선에서 두 야당이 밀었던 김일주 자민련후보가 당선됐다. 야당은 이 보선결과가 바로 민심이라고 했고 특히 자민련은 유권자의 신뢰가 드러난 것이라고 크게 고무되었다. 그러나 대선까지는 1백일이나 남았고 그
2002.11.22 09:18:00
이회창에게 세번 연속 물 먹인 YS
<손광식의 '1997 비망록'> (36) YS의 이회창 딴지걸기
기아문제가 지리멸렬하고 있는 가운데 부총리 강경식은 “부도유예협약을 폐지하거나 부분보완, 법제화까지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중대발언을 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부도유예 협약을 예찬해 왔던 당사자의 입에서 이런 코페르닉스적인 발상이 나온 것을 두고
2002.11.21 09:20:00
붕괴하는 한국경제, 핫머니들의 표적 되다
<손광식의 '1997 비망록'> (35) ‘한국은 다음번 희생자’
복잡하고 혼란한 정치흐름속에서 경제 역시 현상진단을 어리둥절케하는 흐름이었다. 외환시장이 흔들리는데 성장률은 회복되고 있었다. 외환시장의 교란은 종금사의 외환부도 위기로부터 왔다. 3-5억달러가 구멍이 난 것이다. 급기야 한은이 개입하여 위기를 껐지만 그렇지
2002.11.20 09:16:00
위기의 이회창, 신한국당의 '후보교체론'
<손광식의 '1997 비망록'> (34) 정권 재창출 적신호
이런와중에서 전윤철공정거래위원장은 카드 한 장을 던졌다. 강화된 기업인수합병 기준이었다. 현대-대우-기아의 연합전선은 이 카드가 삼성의 기아인수를 지원하기 위한 속셈이 깔려있다고 공격했다. 새로 내 놓은 M&A(기업 인수․합병)심사기준은 현행 1개사의 시장점
2002.11.19 0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