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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의 '황장엽 리스트' 발언 파문
<손광식의 '1997 비망록'> (13) 사라진 ‘민중경제론’
바야흐로 봄은 화창해지고 있었다. 개나리는 만발하고 수양버들은 연록색의 봄옷을 입고 봄바람을 타고 하늘거렸다. 시간은 냉혹했다. 자연의 법칙은 누구라서 막을 수가 없다. 만물은 소생하고 자연은 활기를 보여주기 시작하는 데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는 겨울로 가는 마
손광식 언론인, 프레시안 고문
2002.10.25 09:09:00
왕의 '오른쪽 눈'과 아들의 '왼쪽 눈'
<손광식의 '1997 비망록'> (12) '김현철 일병 구하기'
한보사건이 소강상태로 흐르는 가운데 한 흥미있는 외신이 들어왔다. 이른바 김현철씨의 비선 라인의 행동반경을 유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심을 일으킬 만한 기사였다. 일본의 유력지 아사히 신문은 95년10월 김현철은 정태수총회장에게 한보의 비자금을 북한의 나
2002.10.24 08:55:00
"정태수에게서 YS가 받았다던 6백억, 없던 일로"
<손광식의 '1997 비망록'> (11) YS-DJ의 대선자금 야합
김현철 사건에서 ‘언론대책반’이 등장하고 있었다든가 YTN인사에 권력의 개입이 있었다든가 케이블TV에 배정권이 작용되었다든가 하는 단면들에는 들어난 것 이상의 대언론 ‘공작’이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그처럼 빈번한 개각에서도 공보처장관이 유일하게 정권과
2002.10.23 09:08:00
삼미 부도와 함께 무너져 내린 '김현철 권력'
<손광식의 '1997 비망록'> (10) 파산 도미노
1차 산업의 황폐화로 북한이 무너지고 있을 때 남한쪽에서는 2차 산업의 붕괴가 진행되고 있었다. 또하나의 재벌그룹이 쓰러졌다. 동남은행과 서울은행은 삼미그룹의 주력기업인 삼미특수강의 어음 11억1천9백만원을 부도처리했다. 삼미그룹은 재벌순위 26위로 96년말 현
2002.10.22 09:12:00
곽선희 목사가 전한 '1997년 북한의 진실'
<손광식의 '1997 비망록'> (9) 북의 진실은 이랬다
북한의 식량난은 객관적 사실로 드러나고 이에따라 4자회담도 긍정적인 쪽으로 기류가 변하는 듯 했다. 워싱턴발 기사는 ,북한이 4자회담에 참석할 경우 대북식량 지원을 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장해 달라는 뜻의 메시지를 미국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2
2002.10.21 09:10:00
부실 기업과 정치인이 은행을 어떻게 털어먹었나
<손광식의 '1997 비망록'> (8) 홍인길과 정태수
한보사태와 김현철 게이트는 각기 방향을 달리 잡고 있는 흐름이었다. 한보 재판에서도 김현철의 관계를 유추해 낼 수 있는 어떤 단서도 제공되지 않았다. 검찰 신문을 통해 드러난 이 사건의 ‘전개’는 이러했다. . < 90년 어느날 김명윤씨(신한국당 고문)는 상도동의 ‘
2002.10.19 09:07:00
일부 언론이 불씨 되살린 '김현철 게이트'
<손광식의 '1997 비망록'> (7) 세론의 표적이 된 김현철
3월의 두 번째 주초는 역시 대북관계와 대선을 앞둔 정국의 흐름이라는 두 기류가 오버랩 되었다. 대북 흐름에는 황장엽 망명에 대한 3국간의 타협점이 성사되고 있다는 것과 북이 4자회담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 추가되었다. 한.중 양국은 황이 3월 17-18일께 북경을
2002.10.18 09:02:00
"경제위기 막으려 검은돈에 면죄부"?
<손광식의 '1997 비망록'> (6) 강경식과 渡江稅
고건_강경식으로 이어지는 새 각료진이 진용을 갖추자 경제 이슈는 두 가지 현실적 과제를 등장시켰다. 그 하나는 그 동안 소강상태로 들어갔던 노동법 개정이고 다른 하나는 실명제였다. 노동법은 예의 날치기 사건 이후 한보사태, 황장엽 망명의 와중에서 일단 뒷전으로 물
2002.10.17 09:16:00
또다시 법을 타고 앉은 권력
<손광식의 '1997 비망록'> (5) '낙원시대'는 끝나는가
세론의 표적은 검찰로 옮겨갔다. 이 신문고발장이 공개된 날 장안의 화제는 권력의 부패와 그 구조 가운데 하나인 검찰에 집중되었다. 어쩌면 이 고발장은 언론을 향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이른바 군부독재의 시대를 마감하고 문민시대가 개막될 때 언론은 소리 높여
2002.10.16 09:00:00
"마피아의 총대로 만든 잣대!"
<손광식의 '1997 비망록'> (4) 검찰을 고발한 사장
아들 문제로 YS가 핀치에 몰리자 권력의 내부에서는 "주군의 번쾌(유방의 명장)는 어디갔느냐" "전위(조조의 호위장군)는 우리 진영에 없느냐"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신한국당의 원로의원 이만섭은 "전두환에게는 장세동이가 있었는데 YS진영에는 도대체 누가 있느냐"
2002.10.15 09: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