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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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날…이 나라 모든 '양심 언론인'을 위해"
[RevoluSong] 블랙홀의 <The Press Depress>
이번 <프레시안>의 창작곡 릴레이 발표 작업에 참여한 음악인들 모두가 제 일처럼 참여해주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팀을 꼽는다면 단연 '블랙홀'이다. 이들은 최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Living In 2009]에 수록된 2곡을 모두 보내주었을 뿐만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진실이 금지된 무대에 불을 켜라"
[RevoluSong] 폴 어쿠스틱의 <세상의 변방에서 변화를 외쳐라>
랩(Rap)은 말과 리듬의 음악이다. 랩에서 말은 의미를 구성하고 리듬은 음악을 구성한다. 의미는 말에서 출발하지만 비트와 사운드로 말이 다하지 못한 의미를 보충하고 리듬은 말을 음악으로 변화시키며 말의 드라마를 조절한다. 길고 긴 말이 구성하는 드라마의 개성과 말
"두고 봐, 어떤 얘기든 끝은 있던걸"
[RevoluSong] 타루의 <쥐色 귀, 녹色 눈>
모든 예술은 현실을 반영한다. 어떤 사람들은 예술이 현실과 담을 쌓고 순결하고 고고한 타자로 존재할 때 비로소 예술이 가치있다 말하지만 세상의 흐름과 무관한 예술은 없다. 또한 사람의 삶과 분리된 예술도 존재할 수 없으니 모든 예술은 현실과 삶의 묵묵한 결과라고
"내 몸은 뜨겁게 시대의 톱니바퀴를 느끼네"
[RevoluSong] 소울스테디락커스의 <The Changing World>
<프레시안>을 통해 시대를 담은 음악들을 발표하려 준비하며 가장 기대했던 것은 소위 우리의 저항 음악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해졌으면 하는 것이었다. 사실 저항 음악이라는 말부터도 이미 낡은 말이기에 진보적 대중 음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겠지만
"웃으며 손 흔들고 뒤돌아가는 그의 뒷모습"
[RevoluSong] 김백찬의 <뒷모습>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아침 뉴스 속보를 도저히 믿을 수 없었던 사람이 어디 한둘일까. 전직 대통령 노무현이 뒷산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났다니. 정말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었다. 아무리 그의 가족들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그 또한 검찰에 불려나
"'그 날'을 기억하라"
[RevoluSong] '레인보우99'의 <눈물이 난다>
우리나라의 <강이 더 좋아>가 포크 스타일의 곡을 빌어 밝게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면 레인보우99의 <눈물이 난다>는 지난 7월 22일 국회에서 벌어졌던 미디어 법 통과의 순간을 냉정하게 재현하고 있다. 이미 두 달이 지났지만 사회적 논란이 큰 법안을 다
"다시 음악으로 희망을 쏘아 올리다"
[RevoluSong] 우리나라 <강이 더 좋아>
섣불리 희망을 말할 수 없는 시대이다. 촛불이 꺼진 1년, 역사와 더불어 치열했던 두 전직 대통령이 너무 이른 죽음으로 우리 곁을 떠나고 아직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용산의 안타까운 영혼이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잊혀져가는 2009년. 그러나 정부는 생색내기 서민정책과
음악페스티벌의 시대, 샴페인은 아직!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⑩]
왠지 "그 때를 아십니까?"식의 이야기로 글을 시작해야 할 것만 같다. 그러니까 동네 새 애들(New Kids On The Block)의 내한공연 때 일어난 압사사건이나 1970년대 해외 팝스타의 내한공연 때 여대생들의 속옷이 날아다녔다는 이야기. 물론 이제는 세상에 이런 일도 있었다
2008년, 한국 포크의 영광은 계속된다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⑤]
포크, 라는 말은 어쩐지 세대적이다. 힙합이 30대 중반 이상의 사람들에게 다소 덜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포크는 30대 이하의 사람들에게 서먹한 삼촌의 존재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러니까 통기타가 익숙한 놀이문화였던 세대, PC방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대신 기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