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22시 05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재주도 재주 나름이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18>
평소 재주 있는 사람들을 잘 대접하던 선비가 있었습니다. 그런 소문이 널리 퍼져 선비의 주변에는 늘 다양한 재주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한번은 그 선비가 외국을 방문했는데 거기서 첩자라는 모함을 받아 위기에 처했습니다. 선비는 자신에게 대접을 받
막시무스 문화평론가
닭도 개도 하늘로 오르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17>
늙지 않고 영원히 사는 길이 없을까 늘 고심하던 왕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신선을 만나 먹으면 늙지도 죽지도 않게 된다는 신비로운 약의 제조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왕은 신선이 알려준 대로 약을 만들어 먹고 하늘로 올라가 죽지 않는 신선이 되었습니다.
관계없는 사람은 없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16>
다른 나라와의 큰 전투를 하루 앞두고 군사들의 사기를 올리려고 특별히 양고기를 지급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자신의 마차를 몰 마차부에게는 양고기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를 이상히 여긴 부하 장수가 그 이유를 묻자 대장이 말했습니다. "마차를 모는
친구에게 봄꽃 가지 하나를 보내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15>
중국의 양쯔강(揚子江)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살면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느 해 봄날 강남에 사는 한 친구가 강 건너 장안(長安)에 사는 다른 친구에게 사람을 통해 선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선물이라는 것이 봄을 전하는
어려운 노래에는 화답하는 사람이 적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14>
글을 무척 잘 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를 따르고 칭찬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그 나라의 왕이 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사람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길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대롱으로 표범을 보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 <13>
제자들을 많이 거느린 어떤 서예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제자들이 뜰에 모여 심심풀이로 주사위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서예가의 아홉 살밖에 되지 않은 아들이 한참을 옆에서 보고 있다가 뜻대로 패가 풀리지 않는 사람에게 제법 그럴듯한 훈수를 했습니
자식에게 나무하는 법을 가르치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12>
어떤 사람이 하루는 아들을 불러 땔감으로 쓸 나무를 구해 오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백 걸음만 가면 되는 산에도 나무가 있고 백리를 가야 하는 산에도 나무가 있는데 어떤 곳에서 나무를 해 오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잠시 생각해 보더니 백 걸음만
거문고 기둥을 아교로 붙이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11>
이웃 나라의 군대가 큰 군사를 몰고 쳐들어 와 위기에 처한 왕이 있었습니다. 마땅히 고를 장수가 없어 고민하던 중에 마침 이미 세상을 떠난 유명한 장수의 아들 하나가 병법서를 많이 읽어 군사 이론에 밝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왕은 곧 그에게 군대의 지휘
쟁반과 촛대를 해라고 부르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10>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해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하다가 하루는 어떤 사람에게 해가 어떻게 생겼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해는 쟁반처럼 둥근 모양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맹인은 집에 돌아와 구리 쟁반을 두드려 보고 그 소리를
화살로 돌을 뚫다
막시무스 - 동양의 지혜를 묻다<9>
활을 잘 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에 길을 걷다가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목숨에 위협을 느끼고 급히 활을 꺼내 쏘았습니다. 화살은 정확히 호랑이를 맞혔고 화살의 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이 박혔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호랑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실은 호랑이처럼 생긴 바위였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