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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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명사의 박근혜 비판 쇄도…효과는?
[주간 프레시안 뷰]담론 비판에서 한발 더 나가야
정치에서 추종자 및 지지자의 '내부 비판'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추종 받고 지지 받는 자, 즉 리더-혹은 그 세력-을 궁지로 몰아 놓거나, 아니면 위기를 피하기 위해 과오를 바로잡는 길로 나아가게 할까요?박근혜 정부에 대한 보수 내부 혹은 지지자였던 분들, '보수 명사'들의 비판이 화제입니다. 비판자 모두 정부 출범을 전후로 박근혜 정부 안팎에서 보수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문재인 당권도전? '당 만들기'부터 하라
[주간 프레시안 뷰] 당 같지 않은 당의 이상한 당권 싸움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제 세력들이 서서히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누가 당권을 쥐느냐'를 둘러싸고 말입니다. 그 핵심에 문재인 의원이 있습니다. 문 의원의 당권 도전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것입니다. 한 측에서는 '문 의원이 당권을 맡아서는 안 된다' 하고, 다른 한 측에서는 '당을 책임질 사람은 문 의원 밖에 없다'고 합니
김무성 부상, '사이비 여-야' 갈등 재연?
[주간 프레시안 뷰] 보수 혁신의 필요성
한국 정치에 '친(親)이명박'과 '친박근혜'만 보인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입니다. 그들은 17대 대선 후보 경선, 18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싸고 경쟁하고 갈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의제와 담론을 주도하며 국민적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 '친이'를 여당이라고 했고, '친박'을 야당이라고 했을 정
새누리당이 보수혁신과 개헌 카드를 내민 이유
[주간 프레시안 뷰] 차기 집권전략 가동
전환기에는 상대방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자가 경쟁력을 갖습니다. 전환기는 오지 않은 미래가 지금을 지배하는 때입니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그저 지금에 충실하자는 격언은 별 쓸모가 없어집니다. 전환기에는 지금에 충실하기 위해서도 오지 않은 미래를 그려내야 합니다. '미래의 그림'이 바로 전환의 계곡을 넘어설 밑천입니다. 미
'박근혜 피로감'이 문제다
[주간 프레시안 뷰] 지지율은 중요치 않다
이제 곧 추석입니다. 추석을 전후로 정치권은 분주해집니다. 여론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기에 그러합니다. 명절은 가족과 친지들이 한데 모여 앉아 서로 간에 정치적 판단과 선택에 영향을 주는 말을 주고받는 때입니다. 명절 맞이를 위해 자신의 보유 자원을 헤아리고 소비 행위를 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체감도도 높아지는 때입니다. 뿐만 아니라, 추석은 새
세월호 특별법이 아니라 '세월호 모멘텀'이다
[주간 프레시안 뷰] 특별법 제정은 시작에 불과하다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규정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발적인 단순 사고로 대통령과 정부를 비롯한 정치권,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 차원에서 우선 다루고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몇몇 개별 의원 차원이 아니라, 당 차원에서 그렇게 보고 있다는 점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8월 20일 CBS 라디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야당, 제발 승리하겠단 의지를 가져라!
[주간 프레시안 뷰] 정의당-노동당 통합을 통한 진보 재편? 미션 임파서블!
미니총선이라 불렸던 7.30재보선이 끝났습니다. 새누리당은 전체 15곳 중 경기 수원정, 광주 광산을, 전남의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4곳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습니다. 심지어 전남 순천·곡성에서도 '왕의 남자'라고 일컬어지는 이정현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새누리당의 대승으로 끝난 선거인 것입니다.재보선 이후, 대한민국 정치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중국, 동북아와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 열쇠
[서평] 박정의 <4생결단 코리아>
동북아시아의 미래, 더 나아가 세계 질서의 미래는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전쟁도 불사하는 패권다툼의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평화로운 호혜의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 한 나라의 운명은 물론, 각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민의 생살여탈에도 결정적인 이 물음과 관련하여 눈길을 끄는 책 한 권이 나왔다. 한국의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정 국제위원장의 4생
박근혜식 레임덕? 지지층 마음도 못 읽는 대통령
[주간 프레시안 뷰] "박근혜 정부, 현실감 없는 드라마 세트장"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격의 레임덕을 선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종전에는 주로 정국 주도권을 잃는다는 관점에서 레임덕을 논했습니다. 정부 관료들과 소속 정당들의 정치인들을 포함한 국회 여야와의 관계에서 영(令)이 서지 않는 것을 레임덕이라고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아예 사회와 시민들과의 관계에서 그러합니다.
진영에 포획된 안철수…채우지 못한 '새정치'
[주간 프레시안 뷰] 여야 '무승부'의 이유와 의미
제6회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결과는 전체적으로 볼 때, 어느 쪽이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닌 것으로 나왔습니다. 야당(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을 묻자는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왔고,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는 '정부 구조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 쪽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여야 모두 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