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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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6>
사마의(司馬懿), 그 빛과 그늘 <하>
이번 강의를 통하여 사마의의 빛과 그늘을 살펴보았습니다. 전편에서는 사마의의 실체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후편에서는 사마의의 아들과 손자들이 이룩한 진나라의 어두운 측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전편이 사마의의 빛이었다면 후편은 사마의의 그늘이었던 셈입니다. 사마의
김운회 동양대 교수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5>
사마의(司馬懿),그 빛과 그늘 <상>
실제의 사마의는 외유내강(外柔內剛)의 대표적인 인물로 문무를 겸비한 ‘삼국지’의 대표적인 인물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마의는 유능한 행정가요, 정치가였으며 신중하고 합리적인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천하의 대세를 보는 안목이 있었으며 훌륭한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4>
중국 4대 미인, 초선
최근 재미있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모 대학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1백 년 전 조선 시대에 벌어진 살인 사건을 조사해본 결과 남성의 성적 독점욕으로 야기된 살인 등 남녀의 번식 전략 충돌 때문에 야기된 사건이 가족 구성원 간 살인사건 중 57%를 차지했다”고 합니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3>
유선, 중국판 광해군 만들기
이상을 통해서 보면 유선은 자질이 영명한 군주였을 뿐만 아니라, 천하의 대세를 보는 눈이 있었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현군이었다는 것이지요. 나관중 ‘삼국지’에서 말하는 식으로 얼간이 같은 바보 군주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유선 또한 제가 이미 말씀드린 대로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2>
나 홀로 전쟁
‘삼국지’ 시대의 전쟁이란 나관중 ‘삼국지’에서 묘사하듯이 전쟁을 장수 한 사람씩 나와서 수행하는 식이 아니라 대규모의 보병전(步兵戰)의 형태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장수 개인의 무용(武勇)이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나관중 ‘삼국지’에 나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1>
반황후, 신데렐라의 비극
세상에는 신데렐라를 꿈꾸는 수많은 여인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들에게 신데렐라의 일생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네요. 신데렐라의 과도한 집착과 지나친 욕망은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세상은 환상이 아닙니다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20>
의문의 여인, 오나라 금공주
우리는 흔히 ‘피를 나눈 형제’라는 말을 씁니다. 역사를 냉정히 바라보면 형제간의 싸움이 더욱 처절하고 잔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는 해방 이후 얼마나 많은 동족상잔(同族相殘)을 겪었습니까? 그래서 형제간의 싸움이 오래될수록 막연히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19>
손권의 성공시대
한무제나 손권, 그리고 당현종, 그리고 수많은 역사의 경험들을 보면 우리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것이 고금(古今)의 진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절대 권력자가 교만해지고 너무 오래 권좌에 있게 되면 정치도 부패하고 나라도 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18>
유비, 여복(女福)이 넘치는 남자
세상의 일을 만들어진 신화(神話)로만 바라보게 되면 그만큼 인간에 대한 이해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의 실체를 보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인(聖人)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겠죠. 일단 그 실체를 바라보고 난 후 나타나는 결과에 대해서는 그 때 가서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17>
조조, 중국이 포기한 영웅 <하>
조조는 임종(臨終)을 맞아 다음과 같이 유언합니다.“천하는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 그러니 예법을 따를 수 없다. 나의 장례가 끝나면 모두 상복(喪服)을 벗어라. 그리고 장병들은 진영을 이탈해서는 안 된다. 관리들도 제 자리를 지켜라. 입관(入棺)할 때는 평상복을 입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