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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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고양이’와 단군신화
김운회의 '대쥬신을 찾아서' <5>
이십여 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유명한 카페를 들어서니 프론트(front) 위에 크고 멋있는 판넬(액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위에는 금박으로 쓴 영어 글씨가 있었죠. 이 판넬이 뭐냐고 물으니 주인이 그 카페에 단골로 오는 미국인 병사가 주고 간 것이라서 걸어두었
김운회 동양대 교수
'민족을 먹는 하마' 중화의 그늘
김운회의 '대쥬신을 찾아서' <4>
여러분, 문제를 하나 내겠습니다. 다음의 그림에서 나타난 숫자는 무엇일까요 ? 아래의 그림은 올해 봄에 ‘히스토리 채널’에 방영된 것을 제가 다시 깨끗하게 그린 그림입니다[『빼앗긴 영토 사라진 역사, 영원의 땅 티베트』(히스토리채널 2005. 3. 6)] [그림 ①] 황당한
김운회의 '대쥬신을 찾아서' <3>
아침 안개 속의 쥬신
요즘 한국 미인, 무엇이든지 큼직큼직합니다. 텔레비전을 보면 모두 하나같이 팔등신에 눈도 크고 키도 큽니다. 과학(科學)이 발달해서인지 의학(醫學)이 발달해서인지 어떻게 하나같이 얼굴이 비슷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 기준으로는 별로 아름다워 보이진 않습니다.
김운회의 '대쥬신을 찾아서' <2>
뿌리를 찾아서
① “1904년 10월 나는 우연히 문부성(文部省)으로부터 한국의 학부고문(學部顧問)으로 부임하지 않겠느냐는 교섭을 받았다. 나는 홀로 깊이 생각했다. 이 무슨 인연인가? 천세(千歲)의 문은(文恩)에 보답[應報]할 좋은 기회[好機]가 열린 것 같다. 신명(身命)을 걸고 맡기로
김운회의 '대쥬신을 찾아서' <1>
연재를 시작하며: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프레시안은 '삼국지 바로 읽기‘의 저자 김운회 동양대학교 교수가 우리 민족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마련한 새 기획물 ’대쥬신을 찾아서‘를 오늘부터 주 1회 연재합니다. 김 교수는 ‘삼국지 바로 읽기’를 프레시안에 연재, 삼국지에 담긴 중화사상의 문제점을 신랄히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41ㆍ끝>
연재를 마치며
이제 ‘삼국지 바로읽기’ 연재를 마치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연재가 끝이 나서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간에 쫓겨 충분히 준비를 못하여 제대로 된 ‘삼국지’ 해석을 보여주지 못하여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삼국지 바로읽기’를 연재한 지난 10개월간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40>
병력 인플레이션과 팔진도
나관중 ‘삼국지’를 보다가 조선시대 말기를 보면 참으로 답답합니다. 청나라는 조선을 돕는답시고 겨우 3천명을 보내고, 우리의 신식군(新式軍)인 별기군(別技軍)은 겨우 수 백 명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이 정도의 병력들이라면 관우(關羽) 하나도 상대할 수준이 안 됩니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39>
동탁 다시 보기 (하): 조급한 개혁주의자
궁예(弓裔 : ?-918)를 아시죠? 궁예는 국호(國號 : 나라이름)를 기분 내키는 대로 바꾸고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죽인 사람으로, 폭군으로 악명이 높은 사람입니다.‘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에 보면 이름 높은 스님인 석총을 때려죽이고, 부인 강씨가 간언(諫言)을 하자 불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38>
동탁 다시 보기(상): 공경과 제후의 공적(公敵) 동탁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義慈王 : ?-?)을 아시죠. 의자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그가 거느렸던 삼천 궁녀(三千宮女)입니다. 이들은 백제가 멸망하던 날 낙화암에 몸을 던졌습니다. 의자왕은 나라를 망하게 한 왕으로 우유부단하고 음행(淫行)을 일삼은 군주로
김운회의 ‘삼국지(三國志) 바로 읽기' <37>
복수하는 여인들 : 크림힐트와 메데이아
한족(漢族)의 대표적인 영웅이자 용의 상징인 한고조 유방(劉邦)은 거의 평생을 전쟁터에서 보낸 사람입니다. 한번은 유방이 전투에서 대패하여 목숨만 부지한 채 도망을 칩니다. 이 때 한 농가에서 신세를 지다가 척의(戚懿)라는 아름다운 소녀를 만납니다. 그래서 유방은